[정의]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에 있었던 공예품 전시 시설.

[개설]

성남시 민속공예전시관은 성남시와 한국전통민속공예협회에서 운영하는 전시관으로 100여 명의 전통공예 작가가 직접 작품을 만들고 전시·판매하는 전시관이다.

[설립 목적]

성남시 민속공예전시관은 경기도의 재정 지원을 받아 공예 산업을 육성하고 전통문화의 전승 계도를 위하여 개관하였다.

[변천]

성남시 민속공예전시관은 1994년 개관하였다. 2001년 공예 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개·보수 공사를 거쳐 2001년 10월 제1회 성남시 전통민속공예품전을 개최하였고, 2002년 10월 15~20일 제2회 성남시 전통민속공예품전, 2004년 제3회 성남시 전통민속공예품전을 개최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성남시 민속공예전시관에 소속된 공예가로는 나전칠기장, 도자장, 대목장, 소목장, 목조각장, 목칠장, 장석장, 조선칠기장, 지장, 침선장, 화각장 등이 있다. 이 공예인들 중 나전칠기장 배금용[경기도 무형문화재, 1998년 9월 21일 지정], 화각장 한춘섭[경기도 무형문화재, 1999년 9월 18일 지정], 대목장 장효순[경기도 무형문화재, 2001년 11월 5일 지정] 등은 시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2018년 3월에는 성남 공예 산업 생산품인 나전칠기 장롱, 명함 케이스, 주방용품, 나전 보석함, 도자기, 천연염색, 국악기, 나전 국화문 등 다양한 공예품 전시와 함께 경기도 무형문화재 배금용의 나전 채색 사주함을 비롯해 성남 명장 1호 홍연화 명인의 지승 팔각함, 장태복 명인의 돈궤 반달이, 장춘철 명인의 찻상 등을 만날 수 있는 ‘민속 공예 명품전’을 열었다. 또 성남시의 공예 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우수 공예품 개발 보조금 지원 사업’을 통해 경기도 공예품 경진대회에서 입선 이상의 성적을 거둔 공예품을 민속공예전시관에 1년간 전시하기도 하는 등 지역 공예 산업의 발전을 위하여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황]

성남시 민속공예전시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지하층에는 작가 작업실이 있고, 1층에 있는 제1전시실에서는 생활 소품과 기념품, 제2전시실에서는 가구류를 판매하였다. 2층의 제4전시실에는 명품 및 수상작을 전시하고 3층에는 무형문화재연구실로 이루어져 일부 장인들이 작품 활동을 해 왔으나 산성공원 재정비에 따른 건물 철거로 인하여 2022년 10월 1일부로 폐쇄되어 현재는 운영되고 있지 않다.

[의의와 평가]

성남시 민속공예전시관은 공예 공방과 공예 교실을 운영하며 성남 시민들이 전시관에서 이미 완성된 작품만을 감상하고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공예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직접 작품을 만드는 등 공예 애호가와 시민들에게 전통 생활 공예의 의미와 가치를 알리는 데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