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일산~퇴계원~판교~일산을 원형으로 연결하는 수도권 도시 순환 고속도로.

[개관]

현재의 도로 규모는 왕복 8차선, 91.25㎞로, 행정구역별로는 서울특별시 8.34㎞, 인천광역시 12.51㎞, 경기도 70.4㎞이다. 앞으로 일산~퇴계원 구간을 포함하여 전체 구간이 완공되면 총길이는 127.6㎞가 된다. 이 도로는 서울을 중심으로 방사형과 순환형이 조화된 수도권 교통체계를 구축하여 수도권 교통을 분산시키고, 특히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 신도시 건설에 따른 교통난을 해소하는 것을 목적으로 건설되었다. 건설 당시 명칭은 판교-구리선이었다. 1991년 7월 25일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로 명칭을 변경하고 고속국도 제101호로 지정되었으나, 변경된 새로운 고속도로 노선번호 체계에 따라 2002년 5월 1일에 고속국도 제100호로 바뀌었다. 2020년 9월 1일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연혁]

건설교통부는 급증하는 수도권 지역의 교통난 해소 및 신도시 건설에 따른 교통 수용에 대처하기 위하여 1983년 12월부터 1984년 11월까지 수도권 종합교통망 체계기본계획을 세웠으며,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의 자금 지원으로 1984년 12월부터 1985년 12월까지 실시한 경기지역 종합 교통망체계 타당성 조사결과를 검토한 끝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계획을 확정하였다. 장래의 교통수요와 건설기술의 제반사항, 유료 고속도로 요금 징수방법 등을 고려하여 먼저 판교~구리 간 23.5㎞를 왕복 4차로로 건설하기로 결정하고, 1988년 2월 16일에 IBRD 자금으로 착공하여 현재의 구간에 이르게 되었다.

[내용]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는 동부순환도로, 남부순환도로, 북부순환도로의 3개 도로로 이루어진다. 동부순환도로는 판교~퇴계원 구간 33.1㎞로, 이 구간 가운데 판교~구리 구간부터 1988년 2월에 착공하여 1991년 11월에 왕복 4차선으로 개통하였고, 구리~퇴계원 구간은 1990년 8월에 착공하여 1994년에 개통하였다. 이후 교통수요에 대비하여 전구간을 8차선으로 확장하였다. 남부순환도로는 경부고속도로 판교분기점~안양~일산으로 이어지는 58.2㎞ 구간의 왕복 8차선 도로로, 1991년에 착공하여 1999년 11월에 개통되었다. 북부순환도로는 일산~퇴계원간 36.3㎞의 왕복 8차선으로, 2001년 6월에 착공하여 민자유치 방식으로 건설 중이며, 2006년 6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현황]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는 서울 중심부에서 20㎞ 내외에 있으며, 분기점 8개소와 인터체인지 18개소가 있다. 하남분기점에서 중부고속도로[고속국도 35], 판교분기점에서 경부고속도로[고속국도 1], 조남분기점에서 서해안고속도로[고속국도 15], 안현분기점에서 제2경인고속도로[고속국도 110], 장수인터체인지에서 영동고속도로[고속국도 50], 서운분기점에서 경인고속도로[고속국도 120], 노오지분기점에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고속국도 130]를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남양주인터체인지 가까이에서 중앙선이 지나고, 퇴계원인터체인지에서 경춘선이, 동군포인터체인지에서 경부선이, 송내인터체인지에서 경인선이, 일산인터체인지에서 경의선이, 건설중인 도봉산 지역에서 경원선이 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