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101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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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三災-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
집필자 | 최진아 |
[정의]
삼재를 막기 위한 의례행위.
[개설]
삼재는 수재(水災), 화재(火災), 풍재(風災) 또는 병난(兵難), 역질(疫疾), 기근 등 세 가지를 말하는 것으로, 12간지(干支)로 따져서 9년에 한 번씩 3년 동안 액운이 들어온다고 믿어지고 있다. 성남에서 활동하는 만신 여윤정에 의하면, 무속의례에서는 ‘삼재풀이’라 부른다고도 한다.
[내용]
삼재를 막기 위해 무당을 불러 굿을 하거나 부적을 붙이기도 한다. 부적의 형태는 머리가 3개 달린 매, 혹은 호랑이가 그려진 것을 문밖에 걸어둔다. 혹은 입춘첩(立春帖)을 붙일 때 그곳에 그림을 그려 넣거나 좋은 글귀를 써서 문밖에 걸어두기도 한다. 실제로 성남지역에서도 가신의 신체나 가신신앙에 대한 믿음은 사라졌지만, 이에 대한 개인적인 액운에 대해서는 이를 막아줄 것이라는 기대보다는 일종의 흥미의 개념으로 이를 문밖에 걸어두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무속적 제의로는, 만신 여윤정에 의하면, 삼재풀이를 위해 푸닥거리 수준의 간단한 의례를 행한다고 한다. 이때 술과 떡과 나물 등을 차린 상 앞에서 징을 치면서 삼재를 막아주는 의식을 한다. 절차는 부정→12신령 축원→선망조상 및 후망조상 축원→제갓집 공수→조상→뒷전 순으로, 제갓집의 삼재를 막아주고 재수를 기원해주는 의례를 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