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1006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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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門信仰 |
영어공식명칭 | 문신, 수문장신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성남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진아 |
[정의]
대문의 출입을 단속하면서 복은 들어오게 하고 액운과 잡귀와 잡신은 막아준다고 믿는 신앙.
[개설]
대문신은 문신(門神) 혹은 수문장신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특별한 신체(神體)는 없으며, 주로 부적이나 그림, 글씨 등을 대문에 붙인다. 부적 같은 경우는 대문 안쪽이나 현관문 위쪽에 붙이기도 한다. 그림은 정초에 호랑이나 닭그림, 혹은 도교적인 영향을 받은 처용(處容) 그림을 붙여 놓았으나, 입춘대길(立春大吉)과 같은 글씨를 붙이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
[내용]
성남지역에서 대문신앙의 사례로는 분당구 운중동 383-1번지[하오개로 337]에 거주하는 이강남의 집 대문에 나타나고 있다. 이곳에는 ‘立春大吉 萬事如意亨通, 父母千年壽 子孫萬代榮(입춘대길 만사여의형통, 부모천년수 자손만대영)’이라는 글자와 부적을 문 안쪽에 붙여 놓았다. 이러한 문신에 대한 고사는 10월 상달에 행해지는 가을고사 때, 성주에게 고사를 지낸 후에 따로 고사를 지내지 않고 떡 한 편과 막걸리 한 잔을 문 앞에 놓는 것으로 대신한다.
무속의례에서도 이러한 문신의 예가 나타나는데, 무속에서는 수문장신이라는 명칭을 주로 사용한다. 의례 시작 전에 대문 앞에 수수팥편과 막걸리 한 사발을 놓고, 대감거리를 놀면서 무당이 집을 한 바퀴 돌 때 간단하게 대문 주변에 막걸리를 뿌리는 행위를 하는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