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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702619
한자 醉談
영어음역 Chwidam
영어의미역 Folk Song of Talking Under the Influence of Liquor
이칭/별칭 「단가」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우성면|신풍면|유구읍
집필자 이걸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단가
형성시기 전통사회
토리 판소리
출현음 평성
기능구분 술에 취해 나누는 이야기
박자구조 중모리|굿거리
가창자/시연자 임영수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우성면·신풍면·유구읍 등의 북부 산간 지역에서 불린 단가.

[개설]

「취담」공주시 사곡면 일원에서 「단가」라는 제목으로 많이 불렸으며, 지금도 이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있어서 원형대로 전승되고 있다. 취담이란 술에 취해 나누는 이야기이다. 당연히 진실을 이야기 하면서도 가벼이 할 수 있고, 싫은 이야기도 쉽게 할 수 있다.

「취담」은 제목이 지닌 특징을 참으로 잘 표현하는 단가다. 소리꾼이 술에 취했다. 취흥이 도도하니 진지한 노래를 부르기 보다는 흥이 시키는 대로 자신이 아는 여러 소리를 섞어 부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취담」에는 공주에서 성행하였던 단가 중 「곡우천변」, 「백발가」, 「만고강산」과 민요인 「성주풀이」와 「회심곡」의 노랫말이 혼재해 있으며 노래를 부르는 법, 즉 창법 또한 아주 자유롭다.

[채록/수집상황]

1999년 1월 17일에 경로당에서 사곡면 월가리의 주민 임영수가 부른 「취담」을 이걸재·최병숙 등이 채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노랫말은 「만고강산」의 중간 소절로 시작하여 「성주풀이」, 「곡우천변」, 「백발가」로 이어지며 「회심곡」 한 소절이 지나면 다시 「만고강산」, 「곡우천변」의 좋은 가사로 구성되어 있다. 노래의 형식은 매우 자유로워 단가재는 중모리장단으로, 「회심곡」과 「성주풀이」는 굿거리장단으로 노래한다.

[내용]

한송정(寒松亭) 솔을 베어 조그마케 배를 모아/ 한강(漢江)에 띄워 놓고 술이며 안주 많이 싣고/ 거문고, 가야금, 생황, 양금, 세피리, 젓대 많은 북, 장구 넉넉히 실고/ 밤이면 월색(月色)을 따라 강릉 경포대로 달마중 가자// 동자야. 에- 이-. 노를 좌우(左右)루 저어 술렁술렁 배 띄워라/ 다만 앞에 섰던 산이 보았던 못하여도/ 문득 뒤를 막으니 번토귀범(蕃土歸帆)이 이 아니냐// 등장 가세 등장 가세 무삼(무슨) 연유(緣由)루 등장가나/ 늙으신 으르신(어르신)은 죽지를 말구/ 젊은 홍안은 늙지 말자. 그만 연유루 등장가세// 아서라 모두다 취담(醉談)이다./ 멀고먼 황천(黃泉) 길을 어이하야 가더란 말이냐/ 살었을 적이 먹구 쓰구 쓰구 놀구 거드렁 거리구 놀아보세/ 서산에 걸린 해는 양류사루 잡어매구/ 월출(月出) 동녁에 돋는 달은 계수에 머물러라// 한없이 놀구 가자 노류장화(路柳墻花)를 꺾어 들구/ 청풍명월(淸風明月)에 놀아보세.

[현황]

「취담」은 공주시 북부의 산악 지역에서 많이 불렸다. 창자들의 대부분은 사망하고 공주시 사곡면 월가리 임영수씨만 생존하여 이 노래를 부른다. 노랫말은 부분적으로 다르다.

[의의와 평가]

「취담」은 중고재의 고장 공주에 판소리꾼들이 활발히 활동한 영향으로, 마을 단위의 많은 소리꾼들이 생활 속에서 단가를 즐겼다는 것을 증명하는 소중한 소리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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