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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702575
영어음역 Yutdugi
영어의미역 A Kind of Yut Playing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놀이/놀이
지역 충청남도 공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걸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윷놀이
노는시기 겨울철 농한기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겨울철 농한기에 장기를 두듯이 윷의 수를 내어 말판을 쓰는 윷놀이.

[개설]

윷두기는 매우 독특한 윷놀이이다. 2인이 마주 앉아 각각 두 가락의 윷을 손에 잡고 상호 1회씩 윷 한 가락을 엎고 네 가락을 합하여 만들어지는 윷을 보고 말판에 말을 쓴다. 윷은 자신의 손에 있는 두 가락에 한하여 1회에 한 가락만 엎어야 하고 자신이 유리하다 하여 엎지 않거나 한 번에 두 가락을 엎지 못한다. 상대방의 말을 잡거나 윷이나 모가 나도 다시 놀지 못한다.

놀이의 특성상 반드시 자신의 윷 한 가락을 엎어야 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난 윷을 따라 하지 못하고 한 번에 두 가지의 변화밖에 없어서 앞으로의 변화를 예측하여야 하는 점이 수를 읽어 두는 장기나 바둑과 흡사하다. 또한, 말을 쓰기에 따라 승패가 좌우되기 때문에 많은 생각을 요하는 윷놀이다. 윷두기를 많이 한 사람은 말판조차 생략하고 입으로 말판을 쓴다. 이 경우 윷놀이 말판의 모든 눈에 각각의 이름이 있으며 이를 입 말판 또는 허 말판이라 한다.

윷도 말판도 없을 때는 손바닥 윷두기를 한다. 모든 것이 윷두기와 같으나 윷이 없을 때 손바닥으로 하는 것만 다르다. 손등을 윷의 등으로 손바닥을 윷의 배로 인정하여, 손을 펴 앞에 내밀고 한 번씩 엎어서 만들어지는 모양을 가지고 말을 쓴다.

[놀이방법]

윷두기를 하려면 말판과 말, 윷을 준비한다. 윷의 상태를 모에서 시작하여 윷 두 가락을 나누어 윷의 등이 보이도록 들고서 상대편과 마주 앉는다. 먼저 두는 사람이 윷 한 가락을 도가 되도록 엎으며, 말을 쓰기 시작한다. 다음 두는 사람이 윷 한 가락을 엎어서 윷의 상태가 개가 되도록 한다. 여기까지는 어느 경우나 똑같이 나오는 경우이다. 다음부터 상호 한 번씩 윷을 엎어서 말을 쓰게 되며, 공격자가 2개 중 하나를 택일할 수 있다. 각기 가진 4동의 말을 모두 빼면 승리한다.

[현황]

윷두기는 충청남도 공주시의 우성면, 사곡면, 정안면, 유구읍, 의당면금강 이북의 지역에서는 거의 모든 마을에서 즐겼다. 충청남도 공주 지역의 산간 지역에서는 많이 즐겼지만, 들이 넓은 지역에서는 행하지 않은 마을이 많은 것으로 보아 추위가 심한 산골 마을에서 겨울에 즐긴 놀이로 보인다. 1970년대 이후 윷두기는 충청남도 공주 지역에서 거의 소멸하였다.

[참고문헌]
  • 인터뷰(선학리 주민 임헌길 외, 199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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