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015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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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澥-金慶遠旌閭 |
영어의미역 | Monument to the Filial Piety of Gim Hae and Gim Kyeongwon |
분야 |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내산리 469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고순영,박범 |
성격 | 정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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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 맞배지붕 |
건립시기/일시 | 1695년![]() |
정면칸수 | 2칸 |
측면칸수 | 1칸 |
소재지 주소 |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내산리 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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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자 | 선성김씨 종중 |
관리자 | 선성김씨 종중 |
문화재 지정번호 | 공주시 유형문화유산 |
문화재 지정일 | 1997년 6월 5일![]() |
문화재 지정일 | 2024년 5월 17일 |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내산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충신 김해(金澥)와 아들 김경원(金慶遠)의 정려.
[위치]
공주시청에서 예산으로 가는 국도 32호선을 따라 2.5㎞ 정도 가면 연미산이 있으며, 이 산을 지나면 도로 오른쪽으로 우성면 신웅리로 들어가는 길이 나온다. 그 길을 따라 다시 2.5㎞ 정도 더 가면 현재는 폐교된 청산초등학교가 나오는데, 학교 직전 다리에서 왼쪽으로 보이는 마을이 우성면 내산리이다. 김해·김경원 정려는 이 마을 입구 오른쪽 구릉에 있다.
[변천]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당시 김해는 상주목사로 재직 중이었다. 김해는 전쟁이 일어나자 판관 정기룡과 함께 의병을 모집하여 왜적과 맞서려고 노력하였고, 의병들과 함께 상주성을 되찾기도 하였으나 1593년(선조 26) 왜적에게 포위되어 결국 자결하였다. 당시 아들 김경원이 아버지를 구하려고 하였지만 실패하고 함께 순절하였다. 이후 아버지 김해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충신, 아들 김경원은 아버지를 위해 목숨을 바친 효자로 알려지게 되었다. 『선조실록(宣祖實錄)』에 김해가 의를 주장하여 기병하였지만 불행히 죽었기에 추후 표창해야 한다는 기사를 확인할 수 있다. 『동국신속삼강행실도(東國新續三綱行實圖)』에는 임진왜란 중 상주목사였던 김해가 왜적을 만나 굽히지 않고 죽게 되었으나, 김경원이 맞서 아비를 구하였고 왜적을 다 죽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김해·김경원 정려는 김해와 아들 김경원의 행적을 기리기 위해 1695년(숙종 21)에 건립되었다. 김해·김경원 정려는 『여지도서(輿地圖書)』, 『충청도읍지』, 『호서읍지』, 『선성김씨족보(宣城金氏族譜)』 등에 따르면 인조 때에 명정을 받아 건립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명정을 받은 시기와 정려가 건립된 시기가 10여 년 정도 차이가 나지만 이에 대한 정확한 기록이 보이지 않는다.
김해·김경원 정려는 여러 차례 중수가 이루어졌는데, 1846년(헌종 12)과 1847년(헌종 13)에 8세손인 김전(金銓)과 9세손인 김락풍(金樂豊)에 의해 1차 중수가 이루어졌다. 그 후 1890년(고종 27) 10세손 김휘진(金輝振)에 의하여 2차 중수가 이루어졌다. 이후 중수가 더 이루어졌을 것으로 보이나 자료가 없어 확인할 수 없으며, 현재의 정려는 1997년에 공주시의 지원을 받아 중수한 것이다.
[형태]
김해·김경원 정려는 정면 2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 양식이며, 자연석으로 된 초석 위에 원형 기둥을 세웠다. 세 면은 벽채로 되어 있고, 앞면은 홍살로 처리하였다. 정려 천장에는 2기의 옛 명정 현판이 걸려 있다.
충신 김해의 명정 현판에는 ‘충신증가선대부이조참판겸동지경연춘추관성균관사홍문관제학예문관제학세자좌부빈객행통훈대부사간겸춘추관편수관상주목사김해지문(忠臣贈嘉善大夫吏曹參判兼同知經筵春秋館成均館事弘文館提學藝文館提學世子左副賓客行通訓大夫司諫兼春秋館編修官尙州牧使金澥之門)’이라 적혀 있고, 김경원의 명정 현판에는 ‘효자성균진사증승정원도승지김경원지문(孝子成均進士贈承政院都承旨金慶遠之門)이라 쓰여 있다.
또한 정려 중앙에는 새로 만든 김해의 명정 현판과 김경원의 명정 현판이 걸려 있다. 김해의 명정 현판 말미에는 ‘숙종을해팔월일명정(肅宗乙亥八月日命旌)’이라고 명정 연대가 적혀 있고, ‘헌종정미구대종손락풍중건성상경인십대손휘진중건(憲宗丁未九代宗孫樂豊重建聖上庚寅十代孫輝振重建)’이라고 중건 연대가 기록되어 있다. 이를 제외하고 명정 현판의 내용은 천장에 걸려 있는 옛 현판의 내용과 같다.
[현황]
김해·김경원 정려는 1997년 6월 5일 공주시 향토문화유적 제10호로 지정되었다가 2024년 5월 17일 조례에 따라 공주시 유형문화유산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김해·김경원 정려 앞에 김수손 신도비와 예안김씨 제단비가 세워져 있다.
[의의와 평가]
김해·김경원 정려를 통해 예안김씨가 공주 지역의 사족으로서 성장하는 과정을 추측하여 볼 수 있다. 또한 당시 예안김씨가 공주 지역에서 차지하는 사족 집안으로서의 위치를 가늠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