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공주 마곡사 포교당 범종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701468
한자 公州麻谷寺布敎堂梵鐘
영어의미역 Bronze Bell of Magoksa Temple
이칭/별칭 마곡사 범종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유물(일반)
지역 충청남도 공주시 반죽동 98-2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엄기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2007년 9월 20일연표보기 - 공주 마곡사 포교당 범종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81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공주 마곡사 포교당 범종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재지정
성격 법종
제작시기/일시 1741년연표보기
재질 청동
높이 84.5㎝
너비 195㎝
소장처 주소 충청남도 공주시 반죽동 98-2 지도보기
문화재 지정번호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반죽동 마곡사 포교당 내에 있는 조선 후기의 청동 범종.

[형태]

오대산 상원사 소장 범종 이후 우리나라 범종의 전통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는 거의 완전한 형태의 조선시대 범종으로, 범종 정상부에는 단룡과 음통(音筒)이 한 조를 이루는 종뉴가 갖추어져 있으며, 몸체에는 상하 문양대와 네 개의 네모꼴 유곽이 구비되어 있다.

종뉴 가운데의 용은 마치 천판을 움켜쥐고 있기라도 하듯 굵고 큼직한 발을 힘차게 뻗어 내딛고 있으며, 머리는 약간 치켜들어 무엇인가를 응시하고 있는 것같이 보인다. 탄력 넘치는 몸통에는 사선으로 굵은 비늘을 묘사하였으며, 꼬리로는 음통을 휘감고 있다. 음통은 조선시대 범종에서 보이는 전형적인 형태로, 몸통은 마디를 지어 장식하였고, 꼭대기 부분에는 연꽃 문양이 있다.

몸체 위아래에 마련된 문양대 중 천판에 잇대어 마련된 상대에는 국화 모양의 문양이 연이어 있는데, 조각이 비교적 세련되었고, 섬세한 선을 구사하고 있으며, 종구 끝부분의 하대에는 다소 투박한 선의 연화문이 빙 둘러져 있다.

종 어깨 네 곳의 유곽은 네모꼴로, 각 유곽마다 테두리에 당초문을 둘렀으며, 안쪽에는 유좌와 유두를 장치하였다. 유좌는 5엽의 꽃판으로 보통 중앙에 유두 형태의 큰 돌기를 두고 있는 데 비해 마곡사 포교당 범종의 경우 연밥 모양의 낮은 돌기를 두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다른 종에서처럼 일률적으로 돌기를 장치하지 않았고, 아홉 개의 돌기 중 중앙의 것만을 도드라지게 하였으며, 연꽃 봉오리 형태를 취하고 있다. 각 유곽 사이사이에는 몸을 왼쪽으로 튼 채, 둥근 머리 광배(光背)에 구름 대좌를 딛고 서서 연꽃 가지를 들고 있는 제석천, 또는 범천 추정의 보살상들이 있는데, 유려한 선을 사용하여 세련미가 돋보인다.

[특징]

공주 마곡사 포교당 범종의 몸체 하단에는 빙 둘러 종의 조성 시기를 비롯하여 주성 화원과 시주자에 대한 글이 양각되어 있다. 명문의 내용으로 미루어 보아 1741년(영조 17) 공주 마곡사 법당의 중종으로 만들어졌으며, 무게는 300근이고, 주성에 참여한 화원은 명봉을 비롯하여 세인, 천순, 석겸임을 알 수 있다.

[의의와 평가]

현재 남아 있는 조선시대 범종들 가운데 조성 시기는 다소 늦지만 양식 특성상 신라 범종의 전통을 충실하게 계승하고 있다. 또한 형태가 거의 완전하고,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형태적으로도 각 부의 비례가 적당하고 빼어나다. 종뉴와 유곽 사이의 보살상 및 상하 문양대의 조각이 세련미를 보여주고 있다. 2007년 9월 20일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81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충청남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