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801882 |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놀이/놀이 |
지역 | 서울특별시 강남구 |
집필자 | 김순주 |
[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 지역[옛 경기도 광주군·과천군 일부]에서 고무줄을 사용해 행하던 놀이
[개설]
고무줄놀이 는 초등학생 정도의 여자 아이들이 여럿이서 노래에 맞춰 고무줄 사이를 뛰며 노는 놀이이다.
[놀이 도구 및 장소]
고무줄놀이 는 긴 검은 고무줄로 운동장이나 야외 공터에서 쉽게 할 수 있다.
[놀이 방법]
우선 고무줄놀이는 직선으로 할 수 있다. 두 사람이 양쪽에서 고무줄을 잡고 있으면 다른 한 사람이 노래에 맞춰 고무줄 위를 정해진 동작으로 뛴다. 노래가 끝나면 또 다른 사람이 노래에 맞춰 새로 고무줄을 뛴다. 동작 도중에 발이 고무줄에 걸리면 지게 된다.
여러 사람이 고무줄놀이를 할 때에는 세 사람, 많게는 네 사람이 한 편을 구성한다. 세 사람이 한 편이 되면 고무줄을 엉덩이에 둘러 전체적으로 삼각형 구도를 만들고, 네 사람이 한 편이 되면 사각형 구도를 만든다.
고무줄을 먼저 뛰는 편은 상대편의 사람과 사람 사이에 둘러쳐진 고무줄을 노래에 맞춰 정해진 동작을 하며 하나하나씩 이동한다. 이때 한 명씩 차례대로 고무줄을 뛰기도 하고, 세 명 또는 네 명이 모두 참가하여 각 줄 사이를 이동하며 뛰기도 한다. 동작 도중에 고무줄에 걸리는 사람은 고무줄에서 빠져 나오고 남은 사람이 그 사람의 몫까지 해내면 이긴다.
[현황]
고무줄놀이 는 여자 아이들이 하던 놀이로 뜀박질을 요하는 일종의 운동 놀이였다. 놀이를 할 때 ‘고추먹고 맴맴’이란 동요가 가장 즐겨 불렸다. 현재에는 고무줄놀이 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