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동 향나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800291
한자 開浦洞香-
이칭/별칭 노송나무,향송(香松),향목(香木)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식물/보호수
지역 서울특별시 강남구 개포동 659
집필자 소현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최초 식재 시기/일시 1490년 - 개포동 향나무 식재
보호수 지정 일시 2000년 12월 31일연표보기 - 지정보호수 23-5
소재지 개포동 향나무 - 서울특별시 강남구 개포동 659 외 1필지지도보기
학명 Juniperus chinensis Linne var. chinensis
생물학적 분류 식물계>구과식물문>구과식물강>구과목>측백나무과>향나무
수령 510년[2000년 보호수 지정 당시]
관리자 개포 1동장
보호수 지정 번호 지정보호수 23-5

[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 개포동에서 생육하고 지정보호수로 보호되고 있는 향나무.

[개설]

향나무는 중국, 일본의 큐슈 이남, 러시아 동남부, 미얀마, 우리나라에서 분포하는 나무이다. 우리나라에는 강원도 삼척과 영월, 경북 의성, 울릉도의 암석지대에 분포한다. 향나무는 울릉도 해안가 절벽에서 비교적 많이 자라지만 내륙에서는 드물게 볼 수 있다. 또한 향나무는 보통 산록에서는 산중턱의 토양이 깊고 비옥한 곳에서 잘 자라지만 양분이 없고 건조한 땅에서도 잘 견딘다. 향나무가 자라는 표고는 해발 5~800m 지역에 이르지만 한라산에서는 1,950m 고지에서도 자라고 있다. 조경수로써 향나무는 전국적으로 공원이나 정원에 식재하고 있으며, 개포동 향나무는 약 510년 전에 식재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형태]

향나무는 상록 교목 또는 관목이며, 높이는 20m, 지름 70cm 정도까지 자란다. 향나무의 수피[나무껍질]는 회갈색을 띠며 세로로 찢어져서 얇게 벗겨진다. 향나무 잎은 비늘잎과 바늘잎의 두 가지가 있으며 개체에 따라 비늘잎만 나기도 한다. 비늘잎은 길이 1.5㎜ 정도이며, 바늘잎은 길이 5~10㎜이고 3개씩 엉성하게 돌려난다. 향나무는 대체로 암수딴그루[간혹 암수한그루]이며 4월에 성숙한다. 향나무의 수구화서는 길이 3~5㎜의 타원형이며 황색이고, 암구화서는 길이 3~4㎜이며 인편은 6개이다. 향나무 열매는 지름이 6~7㎜ 정도이며 구형이고 장과상인데, 이듬해 가을에 흑자색으로 익으며 표면에는 백색 분이 생긴다. 향나무 종자는 길이 3~6㎜이며 흔히 난형이지만 형태에 있어서 변화가 많다. 종자는 한 열매 당 2~4개씩 들어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향나무의 재질은 질이 치밀하고 변재는 적황백색, 심재는 암홍갈색으로 향기가 나기 때문에 과거에는 심재를 잘게 쪼개서 제사 때 분향재로 썼다. 이런 이유로 향나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향나무의 용도는 조각재, 가구재, 장식재, 연필재, 향료로 쓰이며, 특히 줄기의 심재는 예로부터 곽란(霍亂), 심복통(心腹痛), 통기(通氣), 파혈(破穴)의 용도로 한방에서 이용되었다. 이외에도 향나무는 현미경용 기름이나 투명 고무의 원료로 사용되었다. 향나무는 ‘정원수의 왕’으로 손꼽히는데, 나무가 항상 아름답고 푸르며 양묘나 삽목 등으로 증식이 쉽고, 충해·매연·먼지 등에 대하여 저항력이 강하고 음지에서 잘 견디기 때문이다.

[현황]

개포동 향나무 는 2000년 12월 20일 보호수로 지정되었으며 높이는 5m, 둘레는 2.5m이다. 지상의 향나무 원 줄기는 점차 갈라져 나중에는 여러 개로 분지되어 수형이 웅대하지만, 아래로 처지는 가지가 있어서 지지철 7개가 가지를 받치고 있다. 개포동 향나무는 1980년대 초 개포동 개발 이전부터 거주하던 이세필 씨[현재 개포 1동 660호 거주] 집안에서 조상 대대로 모시던 나무였다. 현재까지 봄·가을로 일 년에 두 번 나무 밑에서 조상과 가정의 행운을 비는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개포동 향나무 는 서초역 사거리 대법원 앞의 향나무, 종로구 사직동 사직공원 도로변 향나무와 함께 대로변에 자리 잡고 있어서 마치 도로를 지나는 운전자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것처럼 보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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