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04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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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原三國 |
영어음역 | Wonsamguk |
영어의미역 | Proto Three Kingdoms |
이칭/별칭 | 삼한시대,마한시대,김해시대,철기시대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
시대 | 선사/철기 |
집필자 | 박중균 |
[정의]
서력기원전후로부터 기원후 300년까지의 시기를 지칭하는 시대구분의 명칭.
[개설]
한국고고학에서 사용되는 시대구분 명칭으로, 1970년대 초에 생겨났는데 초기철기시대에 뒤이은 시기를 말한다.
원삼국시대는 종래 고고학에서 김해(金海)시대, 웅천기(熊川期), 또는 초기철기시대 등으로 불려왔고, 역사학에서의 삼한시대, 군장국가, 성읍국가 등이 이에 해당되지만, 삼국시대의 원초기(原初期), 혹은 원사(原史)단계의 삼국시대라 하여 원삼국시대(Proto-Three Kingdoms Period)라고 명명하였다. 이 시대의 실연대는 서력기원전후로부터 기원후 300년까지이다.
[역사적 관련사항]
이 시기의 문화적 특징은 청동기의 소멸과 철기의 발달 및 보급, 철제 농구와 소에 의한 농사의 발전, 그리고 환원소성의 타날문토기의 생산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중국 전국시대의 선진문화와 뒤이은 낙랑군을 통한 중국 한문화의 자극에 의한 것이며, 특히 변한에서는 철을 생산하여 낙랑과 일본 등에 수출하기에 이르렀다.
이 시기의 유적에는 집자리, 조개무지, 가마 등 생활유적이 있고, 무덤에는 널무덤과 덧널무덤, 독널무덤, 돌덧널무덤 등이 있다. 유물에는 타날문토기, 철기, 골각기, 장신구 등이 있다.
현재 고고학에서는 원삼국시대라는 용어가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원삼국시대를 대신하여 삼국시대 전기, 삼한시대 혹은 마한시대, 철기시대 등으로 하지는 견해가 제기되는 등 용어상의 많은 논란이 있다.
원삼국시대 용어의 문제점은 다음과 같이 지적되었다.
첫째, 이 용어는 1~3세기를 원사시대로 보는데에서 출발되었으나, 역사학계에서는 역사시대로 보는 것이 일반적으로 지적하였다. 둘째, 원삼국이란 개념이 고구려, 백제, 신라의 프로토 타이프(proto-type)로 간주한다고 하나 실제는 고구려를 제외한 지역의 문화를 취급하고 있다는 점이다.
셋째 원삼국시대를 대표하는 문화의 주장이 학자간에 주장이 달라 불분명하다는 점이다. 즉 기원전후로 문화가 변화되는 기준이 학자들간에 다르다고 지적하고 있다.
[원삼국시대의 청주]
청주지역은 이 시기에 마한의 한 소국(소국)이 있었던 것으로 여겨지며, 유적으로는 청주 송절동 유적, 봉명동 유적 등 있다.
이 시기의 문화적 특징은 철제 농공구·무기 등 철기와 환원소성의 둥근밑 항아리(圓底短頸壺)의 출현, 널무덤·덧널무덤의 유행을 들 수 있다. 또한 낙랑군을 통해 들어온 한문화의 영향을 받아 부부함께 묻기한 무덤(합장묘)과 유물에서는 대길(大吉)명 청동방울, 칠기(漆器) 등의 유물이 등장하고 있다.
그리고 이 밖에 무덤주위에 도랑을 판 널무덤(周溝土壙墓)의 무덤양식과, 마형대구 등의 유물이 부장되고 있는 문화양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