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근대 함안 출신의 학자.

[가계]

본관은 재령(載寧). 자는 태규(泰規), 호는 우산(芋山). 아버지는 이선흠(李善欽)이다. 부인은 창원 황씨(昌原黃氏)로, 슬하에 1남 2녀를 두었다. 아들은 이병덕(李秉德)이고 사위는 조준규(趙駿奎), 배철모(裵鐵模)이다.

[활동 사항]

이훈호(李熏浩)[1859~1932]는 경상남도 함안군 산인면 모곡리 갈전 마을에서 태어났다. 조병규(趙昺奎), 조석제(趙錫濟), 이준구(李準九), 조정규(趙貞奎), 조병택(趙昺澤) 등 함안의 유학자들과 교유하였다. 1878년 만성(晩醒)박치복(朴致馥)의 아우인 박치회(朴致晦)에게 수학하였고 곽종석(郭鍾錫), 김도화(金道和) 등에게 학문과 문장을 인정받았다. 1912년 한천재에서 강학하였다. 1925년 진주용강 서당(龍江書堂)에서 백호(白湖)윤휴(尹鑴)의 문집인 『하헌집(夏軒集)』을 교정하였다. 『남명집(南冥集)』을 중간(重刊)할 때 「학기류(學記類)」 편에 대해 산정(刪定)하는 것을 반대하였다.

[학문과 저술]

1922년「맥수가(麥秀歌)」를 지었다. 저술로 9권 5책의 『우산집(芋山集)』이 있다.

[묘소]

묘는 경상남도 함안군 칠원읍 장암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