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900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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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Hanguk Minsokchon, Geuriun Uri Salmui Moseup |
영어의미역 | Korean Folk Village Brought Back Fond Memories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기획) |
지역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107[민속촌로 90]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규호 |
[우리의 것으로 세계를 향하여]
한국민속촌은 1970년대 산업화와 도시화 속에 사라져 가는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을 보존·전승하여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현장학습장으로 활용하며, 나아가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조성된 국제 관광지이다. 이를 위해 한국의 전통생활 문화가 총체적으로 재현되었을 뿐만 아니라, 현대 문화예술까지도 향유할 수 있도록 꾸며져, 명실상부 종합 휴양 시설로서의 면모를 구축해 가고 있다.
에버랜드와 더불어 국제적인 관광명소이자 용인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부상한 한국민속촌은 연간 약 2백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방문객의 추이를 보면 외국인이 약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어린이·청소년 단체가 30%, 내국인 일반 관광객이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2007년 현재 약 726,000m²의 부지 위에 260여 동의 전통 가옥을 이전·복원하여 1만 6천여 점에 달하는 민속자료를 전시하고 있는 한국민속촌은 국제박물관협회(ICOM)에 등록된 세계 4대 야외박물관으로서 세계적 수준의 관광 명소로 발전, 성장하고 있다.
[어디에 있을까?]
한국민속촌은 경기도 용인시 보라동 107번지[민속촌로 90]에 위치해 있다. 서울에서는 남쪽으로 41㎞ 지점에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신갈인터체인지에서는 동남쪽으로 3㎞쯤 떨어져 있다. 경기도청이 있는 수원에서는 국도 42호선을 축으로 동쪽으로 8㎞ 지점에 있고, 용인시에서는 서쪽으로 8㎞ 지점에 위치한다. 삼면이 야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한국민속촌의 한가운데로는 지곡저수지에서 발원하여 기흥저수지로 흐르는 지곡천이 흐르고 있다.
[어떻게 세워졌을까?]
문화재관리국에서는 경제개발이 본격화되는 1960년대부터 민속박물관의 설립과 운영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하였다. 그러던 중 1970년대로 접어들어 새마을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급격한 변화가 초래되었다. 이에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한 서구 문화의 유입 속에 우리의 민족문화유산이 급격히 사라져 가는 것을 막고, 나아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정부의 관광사업 진흥정책을 발판삼아 1972년에 한국민속촌 건립 자문위원회가 구성되었다.
그리하여 1973년에는 한국민속촌의 운영 주체가 설립되고, 민자유치를 통한 한국민속촌 조성 사업계획이 승인되어, 용인시 보라동 일대 약 660.000m²에 전통 가옥 약 30여 채를 이전 복원하여 1974년 10월 3일 1차 사업을 완료하고 개장을 하기에 이른다.
[발전 과정을 들여다보면]
한국민속촌은 1974년 1차 사업 준공과 더불어 개장한 이후 1976년에는 부지와 시설물 확장 사업을 통하여 2차 사업을 완료하였다. 그후 1994년에는 한민족의 생활문화를 총체적으로 전시한 한국민속촌박물관과 전통민속관을 건립하였으며, 2001년에는 전세계 16개 국의 민속자료를 수집, 전시한 세계민속관을 건립하였다.
이어서 2002년에는 한국의 현대문화예술을 관람할 수 있는 미술관과 조각공원을 조성하였다. 2004년에는 역사 드라마와 영화를 종합적으로 전시한 사극영상관을 개관하였으며, 이어서 2005년에는 옹기생활관을 건립하여 테마전시관을 통한 다양한 관람 시설을 개발하였다.
1994년 한국방문의 해를 정점으로 관광 패턴이 변화됨에 따라 한국민속촌에서는 1997년 약 100,000m² 부지를 개발하여 놀이동산을 비롯한 휴양 시설을 조성하였다. 또한 청소년 체험 활동 영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1999년 청소년 수련 시설인 한국민속촌 유스호스텔과 컨벤션센터를 건립하여 개관하였다.
현재 한국민속촌은 역사와 전통, 현대와 미래, 환경과 인간을 위한 종합관광휴양시설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야생화 화원과 전래 수목원 등의 환경개발사업과 전시 영역 확충 및 체험 환경 조성을 위한 산간 촌락과 한옥 체험장, 전통 과학 체험장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민속경관 지역-전통 생활 모습을 재현하다]
한국민속촌의 중심 지역으로 꼽히는 곳은 바로 민속경관 지역이다. 민속경관 지역은 우리의 전통 생활 모습을 총체적으로 볼 수 있게 조선시대 후기에 건립된 각 지방의 전통 가옥 260여 동이 이건 또는 복원되어 있으며, 각 지방에서 수집한 민속자료 1만 6천여 점을 현실감 있게 배치, 전시하였다. 특히 건조물 이외에도 전통 농경사회의 경작 과정을 볼 수 있는 전래 작물 경작지에는 전래 농작물 약 1백여 종이 경작되고 있으며, 야생화 화원에는 야생화 150여 종 1만여 본이 식재되어 있다.
1. 중부 지방 양반가(99칸 양반가)
1867년에 조선 후기의 유학자 이병진 선생이 건립한 중부 지방 양반가이다. 조선 후기 양식으로, 경기도 수원시 남창동에 있던 것을 그대로 이건하였다. 중부 지방 양반가는 민간에서 지을 수 있는 최대 규모로 지어진 집으로, 안채와 사랑채를 비롯하여 바깥행랑채, 안행랑채, 초당, 별당, 큰사랑채, 사당 등이 독립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바깥주인의 침실과 서재·응접실의 역할을 하는 사랑채가 다른 곳보다 화려하게 꾸며져 있으며, 안채와 사랑채 사이에 설치되어 있는 회랑을 따라가면 신발을 신지 않고도 내당까지 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특히 누마루와 대청 등이 온돌방과 적절히 혼합되어 있는 전형적인 중부 지방 가옥의 특징을 보인다. 사랑채는 한국전쟁 기간 중 서울을 수복한 9월 28일 이후 약 일 년 동안 수원지방법원 건물로 사용되었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2. 중부 지방 민가(이천 민가)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장동리에 있던 민가를 복원하였다. 남부 지방 가옥이 대청 뒤편에 창이나 문을 내는 것과는 달리 벽체로 막혀 있으며, 안채와 사랑채가 ㄱ자형으로 서로 마주 배치되어 있는 전형적인 중부 지방 민가 가옥이다. 안채와 사랑채 외에도 머슴들이 쓰던 행랑채와 방앗간, 광채, 마구간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
3. 남부 지방 대가(무안 고택)
남부 지방 토호의 집으로, 전남 무안군 무안읍 성동리에 있던 반가를 이건하였다. 일자형 솟을대문과 ㄱ자형 사랑채, ㄷ자형 안채, 일(一)자형 광채로 구성되어 있는데, 공간 구성이 여유 있고 윤택한 생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사랑채에는 시원스러우면서도 조형미가 뛰어난 누마루가 있는데, 여름에 습윤한 남부 지방 가옥의 특징이 잘 반영되어 있다.
누마루와 인접한 마루방에는 조상의 위패를 모셔 놓은 벽감(壁龕)이 설치되어 있다. 반가의 안채는 보통 외부에서 쉽게 보이지 않도록 대문과 안채 사이에 내외담이나 벽을 갖추는데, 이 집의 경우 정원을 만들어서 내외하도록 하였다. 별도로 별채를 두지 않고 안채에 별당방을 설비한 것이 특이하다.
4. 남부 지방 민가(장성 민가)
전형적인 남부 지방의 민가 형식을 갖춘 집으로, 전라남도 장성군 안평리에 있던 가옥을 복원하였다. 일자형 안채와 바깥채가 평행으로 배치된 견실한 중농가로, 남부 지방 가옥의 특성인 개방성과 기능성이 돋보인다. 바깥채를 따로 지어 문간채와 광채를 겸용해서 사용하는 특징이 있다.
5. 북부 지방 민가(평안도 민가)
평안남도 안주군 신안주읍 운학리에 있던 민가를 복원한 가옥으로,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한 여러 가지 생활의 지혜가 잘 반영되어 있다. 일곱 채의 집을 특이한 형태로 배치하였는데, 안채와 문간채·사랑채·광채를 사각으로 배치하여 바람을 막을 수 있게 했고, 기둥과 기둥 사이를 좁히고 전 공간에 온돌을 설치해 실내 난방의 효율을 높이고 있다. 지붕은 비교적 낮게 만들고, 이엉의 밑둥을 아래로 내려 거친 바람에도 지붕의 이엉이 뒤집히지 않도록 하였다.
6. 선비집(영남 지방 양반가)
경상북도 안동시 하리동에 있던 선비집을 복원한 가옥으로, 영남 지방 양반 가옥의 특징이 잘 반영되어 있다. 본채는 사각형 5량집으로 지붕이 낮은데, 바깥쪽을 사랑채로 쓰고 안쪽을 안채로 쓰는 구조로 되어 있다. 솟을대문채 양쪽으로 행랑방과 마구간을 두었다. 사랑채 바깥에 세운 이층누각은 손님을 맞거나 학문에 정진하기 위해 세운 것으로, 안동 지방 유교 문화의 일면을 볼 수 있는 건축물이다. 이외에도 초정 형태의 별당과 사당이 부설되어 있다.
7. 제주도 민가
남제주군 대장읍 대장리의 일자형 양통식 민가를 복원한 것이다. 태풍에 잘 견딜 수 있도록 집이 비교적 낮은 편이며, 집 주위에 높은 돌담을 쌓았다. 부엌에는 온돌 아궁이 없이 화덕만 설치하였으며, 마루가 잘 발달되어 있다. 비바람에 잘 견딜 수 있게 외벽이 판벽과 돌담으로 되어 있다.
8. 울릉도 민가
경상북도 울릉군 나리분지에 있던 집을 원형대로 이건하여 복원하였다. 지붕은 띠풀로 엮었으며, 토벽을 친 외벽에 우데기를 설치하여 눈보라와 비바람을 막을 수 있게 하였다. 이 집은 우데기 외벽과 내벽 사이에 봉당이 있어 눈이 많이 오는 겨울철에도 최소한의 생활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하였는데, 부엌과 방·곳간·변소·장독대가 모두 우데기 외벽에 둘러싸여 봉당으로 연결되어 있다. 부엌에서 나온 연기가 봉당과 천장 위로 올라가면서 천장 위에 보관되어 있는 곡물을 훈증함으로써 방부 효과를 높일 수 있게 만든 과학적인 원리가 적용되어 있는 집이다.
9. 관아
민속경관 지역에 설치되어 있는 관아는 경기도 용인 지역의 옛 행정구역이었던 용구현의 관아를 복원한 것이다. 관아의 정문은 누삼문으로 되어 있으며, 좌우에 행랑이 연결되어 있다. 특히 좌측의 행랑은 상평창으로서 오늘날 정부 물자를 조달하는 창고 같은 기능을 갖고 있었으며, 오른쪽 행랑은 관아의 나졸들이 기거하며 집무를 보던 곳이다. 중문은 솟을삼문으로 되어 있고, 좌우로 육방관속이 집무를 보던 행랑이 있다. 정면에 있는 선덕당은 관아의 정청으로서 수령이 정무를 보았던 곳이다. 정청 뒤쪽에는 부근당(附根堂)이 자리잡고 있는데, 부근당은 고을 수령이 임지에 부임해 오면 관내의 안녕과 풍작을 기원하던 곳으로, 풍요와 다산을 의미하는 남녀의 생식기 주물을 걸어 두었으며, 최영 장군의 신위를 모시고 있다.
10. 충현서원(忠賢書院)
충현서원은 충절·순국 공신의 우국충절을 숭모하고 선양하기 위하여 건립한 곳이다. 고려 후기 인물인 정몽주(鄭夢周)[1337~1392]와 조선 중기 병자호란 때 활약했던 오달제(吳達濟)[1609~1637], 대한제국 말기 순국한 민영환(閔泳煥)[1861~1905]과 김석진(金奭鎭)[1843~1910] 등 네 사람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는데, 매년 봄과 가을에 춘추향제를 봉행한다.
충현서원은 대문을 들어서면 왼쪽에는 구시재 강당이 있고, 강연을 위한 보인당, 오른쪽 뒤편에 판서각인 이아각, 강학을 위한 박약당이 중심에 있다. 그 뒤편에 충절사라는 사당이 있으며, 박약당 오른편에 서원에서 생활하는 유생들의 숙식과 일상 생활을 위한 고직사가 있다.
11. 효자문
지극한 정성으로 부모를 봉양한 효자의 뜻을 기리기 위해 나라에서 붉은 정문을 세운 것을 효자문이라 한다. 효도가 모든 인간 생활의 근원이 된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 한국민속촌에 세워진 효자문은 ‘백원문(百原門)’으로, 조선 말기의 효자 이덕규(李德圭)[1850~1900]의 효행을 기리는 정문으로 1904년에 세워진 것이다.
효자 이덕규는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는데, 어느날 홀어머니가 병들어 자리에 눕자, 어머니를 위해 한겨울에 얼음을 깨고 잉어를 잡고, 자신의 허벅지 살점을 도려내어 어머니를 살렸다고 한다. 이런 사실이 나라에 알려지자, 그의 갸륵한 효심을 기리기 위해 백원문이라는 정문을 내렸다고 한다.
12. 한약방(韓藥房)
경기도 개성군 개성읍의 한약방을 복원한 것으로, 전형적인 중부 지방 민가 형태에 진찰실과 약방, 약재 저장실 등의 시설이 배치되어 있다. 한약방의 주변에는 한약의 대표적인 약재인 인삼을 비롯하여 황기, 당귀, 구기자, 삼지구엽초, 산작약, 목단 등 한약재 재배지도 조성되어 있다.
[테마전시관-한눈에 세계를 보다]
테마전시관 지역에는 전통민속관을 비롯하여, 고미술품을 비롯한 역사 사료를 볼 수 있는 박물관이 있다. 또한 중국, 일본, 미국, 동남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 전 세계에서 수집한 2천여 점의 민속유물 및 모형과 함께 생활상을 재현, 전시한 세계민속관이 있다. 이외에도 한국민속촌에서 촬영된 사극의 영상으로 전통 생활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사극영상관, 옹기의 실용성과 과학성·자연 친화성 등을 표현하고 재현한 옹기생활관, 현대의 문화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미술관과 조각공원도 조성되어 있다.
1. 전통민속관
전통민속관은 일곱 개의 전시실에 한국의 세시풍속과 한국인의 일생이 전시되어 있는데, 특히 어린이와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민속문화를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실물과 작동 모형, 디오라마, 고서화, 그림, 사진 등을 적극 활용하여 전시실을 꾸며놓았다. 전시물의 내용은 조선시대 후기의 어느 한 해를 중심으로 4대 가족 구성원이 겪는 연중 생활의 모습을 세시풍속과 민간신앙, 민속놀이, 관혼상제를 주제로 구분하여 전시하고 있다.
제1전시실에는 설날부터 대보름, 입춘, 우수 등 봄에 이루어지던 세시풍속과 아들을 기원하는 기자풍속의 모습이 전시되어 있다. 제2전시실에는 2월 초하루부터 단오까지의 농사 관행과 세시풍속, 출산의례와 유년기 시절 놀이와 의례의 모습을 전시하고 있다.
제3전시실과 제4전시실에는 여름의 민속 풍경과 농경 세시풍속을 비롯하여 성인의례와 교육제도가 전시되어 있다. 또한 제5전시실과 6전시실에는 추석을 비롯한 가을의 세시풍속과 의례·전통혼례의 모습이 전시되어 있으며, 제7전시실에는 겨울의 세시풍속과 환갑에서 회혼례, 상장례와 관련한 의례의 모습이 전시되어 있다.
2. 세계민속관
세계민속관에는 일본, 중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 16개국에서 수집한 2천여 점의 민속자료를 국가별로 전시관을 구성하여 전시하고 있다. 제1전시관에는 동서양 문화의 접경 지역인 터키로부터 이슬람문화권인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의 민속자료가 전시되어 있으며, 제2전시관과 3전시관에는 동북아시아문화권인 몽골과 중국의 민속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제4전시관에는 동남아해양문화권인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민속문화를 엿볼 수 있으며, 제5전시관에는 대양주 해양문화를 엿볼 수 있는 파푸아뉴기니와 호주의 민속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또 제6전시관에는 미국과 멕시코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자료가 전시되어 있고, 제7전시관에는 남아메리카의 페루와 브라질의 민속자료, 제8전시관에는 아프리카 전역에 걸친 다양한 민속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3. 사극영상관
사극영상관에는 30여 년 동안 한국민속촌에서 촬영된 사극드라마와 영화가 영상시설로 전시되어 있다. 사극영상 제1관과 제2관에는 촬영장면 모니터링 및 KBS·MBC·SBS의 대표작을 영상 및 패널로 전시되어 있으며, 각 방송사별 전시공간을 확보하여 사극의 역사와 대표 장면, 대표 의상, 소품, 명장면 등을 모형과 영상을 통하여 전시하고 있다. 제3관에는 사극체험장으로서 영상과 효과음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4. 옹기생활관
약 330㎡의 전시관으로 구성된 옹기생활관은 옹기의 역사와 변천에서부터 식생활·주생활에서 사용되는 옹기뿐만 아니라 정신문화에 활용된 옹기, 문학과 해학에 활용된 옹기 등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옹기의 제작과정을 들여다보면서 옹기의 과학성과 방부성 및 실용성과 자연 친화성, 현대생활에서의 다양한 쓰임새까지를 알아볼 수 있다. 이외에도 옹기를 직접 제작해 볼 수 있는 공방이 함께 마련되어 있다.
5. 조각공원
한국민속촌 조각공원에는 9개 국 열여섯 명의 작가들이 ‘전통+현대=교감’이라는 하나의 주제 아래 국제조각심포지엄을 진행하면서 현장에서 직접 제작한 작품들과 그간 수집한 작품들이 미술관을 중심으로 전시, 배치되어 있다. 조각공원 입구로 들어서면 88올림픽 이후 우리와 친숙해진 이탈리아 조각가 스타치올리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조각공원 정상에는 착시 예술의 대가 쿠르즈디에즈와 상파울로 비엔날레 대상 수상 작가인 레오폴드 말레르 등 국제적으로 명망 있는 작가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여류 조각계의 1세대인 김정숙과 원로 조각가 민복진·전뢰진·최만린 등의 작품이 설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