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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331160
한자 進禮山
영어공식명칭 Jillye Mountain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전라남도 여수시 상암동|중흥동|적량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정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해당 지역 소재지 진례산 - 전라남도 여수시 상암동|중흥동|적량동지도보기
성격
높이 510m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상암동중흥동, 적량동에 걸쳐 있는 산.

[개설]

진례산은 해발고도 510m의 산으로 여수 지역 산들 가운데 가장 높다. 영취산으로도 불렸으나 국가지리정보원이 2003년 5월 17일 진례산으로 변경 고시하였다.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는 봉화대와 관련해 “진례는 북쪽으로 광양 건대산에 응한다.”라는 기록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신증승평지(新增昇平志)』 등에는 진례산만 기록되어 있고, 『여지도서(輿地圖書)』에는 진례산영취산이 구분되어 기록되어 있으며,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에는 영취산의 이름만 보인다. 439m 높이의 봉우리는 영취산, 510m 높이의 봉우리는 진례산으로 기록한 문헌도 있다.

[자연환경]

진례산의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 화성암인 중성 화산암류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 전체의 경사가 가파른 편이다. 여수시의 동부 고지대를 형성하며, 도솔암 바로 뒤 산 정상부는 차별 침식에 의한 잔구가 발달하였다. 경도와 위도의 절대적 위치는 북위 34°49′34″, 동경 127°43′06″에 해당된다. 중흥천상암천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현황]

진례산영취산과 함께 경상남도의 창녕군 화왕산, 창원시 무학산과 더불어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 중 한 곳으로 꼽히기 전까지는 세간의 주목을 받지 못하였다. 30년~40년생 진달래들이 산 중턱에서 정상까지 덮고 있는 국내 최대 진달래꽃 군락지로 알려지면서 유명해졌다. 산정부에는 진례산 봉수대 터가 있었으나 군사 시설이 들어서며 훼손되었다. 조선 시대에는 남쪽의 돌산 봉수대를 거쳐 만흥동 봉화산 봉수대에서 진례산 봉수대로 이어져 북쪽의 묘도 봉수대와 서로 연결되어 있었는데, 순천부와 광양현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간봉이었다.

진례산은 여수 지역민에게는 신령스러운 산으로 인식되어 오래도록 비가 오지 않거나 나라에 일이 생길 때마다 기우제나 치성을 드렸던 곳이다. 전통 기원 도량이었던 금성대가 있고 그 아래 기도 도량인 도솔암이 자리한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과 『전라남도 여수군읍지(全羅南道 麗水郡邑誌)』에는 도솔암과 함께 기우단이 있어 매우 영험한 곳이라고 기록되어 있는 등, 개항기까지 지방 수령들이 기우제를 지내고 기우시를 남기는 등 전통이 이어져 왔다.

진례산영취산의 넓은 산자락에 흥국사가 자리 잡고 있다. 이름에서도 잘 나타나 있듯이 흥국사는 나라의 융성을 기원하기 위해 1195년(명종 25) 보조국사가 창건하였다.

여수시에서는 2019년까지 매년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 진례산에서 봉우재를 거쳐 영취산에 이르는 구간에서 진달래 축제를 개최하였다. 산신제와 열린 음악회가 행사의 주축을 이루었으며, 이 시기 전국에서 상춘객들이 많이 찾아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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