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302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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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有線放送 |
영어의미역 | Cable Broadcasting |
이칭/별칭 | 유선,케이블TV |
분야 | 문화·교육/언론·출판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남도 여수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봉수 |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의 한정된 구역 안에서 유선 전기 통신망을 구성하여 다수의 수신자에게 음향·음성·영상 등을 송신하는 방송.
[개설]
유선방송은 지상파 라디오방송의 난청 해소를 위해 1961년 「유선방송수신관리법」이 제정되면서 태동하였다. 스피커 보급 운동과 함께 산간오지를 중심으로 라디오 공동 청취를 목적으로 산이나 지대가 높은 곳에 안테나를 세우고 방송을 중계하던 공청사가 현 유선방송의 시초이다.
[변천]
1960년대 초 라디오방송 공동 청취를 위해 시작된 유선방송은 TV가 본격적으로 보급되던 1960년대 후반에는 난시청을 해소하기 위한 소규모 TV공청사로 변모하기 시작하였다. 당시 국영방송인 KBS의 시청이 어려운 도서나 산간 지방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공청 시설을 하도록 하였으나 공청이 필요한 지역이 확대되면서 공청사가 난립하게 되었다.
1970년대에 이르러 여수 지역에도 기존의 KBS에 이어 MBC까지 등장하게 되면서 흑백TV의 보급이 날로 늘어나자 1975년 7월 조일공청사가 가입비를 받고 각 가정에 케이블을 연결하여 TV시청을 할 수 있게 하였다. 1980년대에 이르러 공청사 사업이 상당 수준의 수익 사업으로 인식되면서 사업 경쟁이 치열해지고 무질서해지기 시작하였다. 이에 당국이 1986년 2월 31일 「유선방송관리법」을 제정하여 전국의 공청사를 정리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1991년 12월 31일 정부는 단순 중계만을 위해 시설한 이전 유선방송과는 달리 동축케이블을 통해 다양한 방송 채널을 제공하는 현 케이블 방송을 위한 「종합유선방송법」을 제정하였다. 이에 따라 전국의 유선방송 업자 가운데 엄격한 심사와 청문회를 거쳐 통과된 업자에게 종합유선방송(SO) 사업이 허가되었고 1995년 3월부터 현재의 케이블 방송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그러나 여수의 공청사들은 규모가 작아 그대로 유선방송으로 남게 되었고 순천 지역의 공청사는 지역케이블방송으로 전환되었다.
[현황]
전라남도 여수 지역의 최대 유선방송인 조일유선방송은 1995년 케이블 방송의 출범과 위성 방송의 출현 등으로 다채널 유료 방송에 밀려 점점 그 규모가 위축되었다. 그러나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초고속 인터넷망을 통한 주문형비디오(VOD) 사업을 통해 2만 세대 이상의 유선가입자를 확보했다.
이후 조일유선방송은 2007년 5월 31일 자산 양도 계약에 따라 순천동부케이블방송(DBS)에 유·무형의 자산을 양도함으로써 현재는 케이블의 유지나 보수 관리만 담당하게 되었다. 2007년 현재 여수에서 순천동부케이블방송 또는 위성 방송 공청 시설을 갖추고 공청료를 받고 운영을 하는 유선방송 업체로는 조일유선방송·동부유선방송·여천유선방송·돌산유선방송·남면유선방송·덕양유선방송·화동유선방송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