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대중과 소통하며 대중을 기반으로 하는 문화.

[개설]

과거에 문화 향유는 일부 계층만의 소유물이었다. 그러나 생활 수준이 높아지고 교육이 널리 보급됨에 따라 문화를 누릴 능력이 커졌으며, 매스커뮤니케이션이 발달함에 따라 문화를 누릴 범위가 넓어져 대중문화가 성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경제제일주의가 사회의 가장 중심적인 가치로 작용하고 있던 시대에서 벗어나 점차 다양한 형태의 대안적 가치를 추구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대중문화의 저변이 확대되었다. 1980년대부터 가속화된 문화 개방과 뉴미디어의 발달로 인한 문화 영역의 확대, 대중의 문화적 표현 욕구 증가로 나타난 적극적인 문화 소비 현상 등으로 인하여 지역 사회에서도 문화에 대한 인식의 폭과 다양한 형태의 문화 체험이 증가하게 되었다.

[현황]

여수 지역에서도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문화 예술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2007년 12월에 개최한 문화 예술 행사를 살펴보면, 제7회 여수시민합창제, 어린이 뮤지컬 「미녀와 야수」, 시립국악단 특별공연, 여수필하모닉오케스트라 송년음악회, 한국미술협회 동서미술교류전, 장미영무용단 작품 공연, YWCA합창단 정기연주회, 뮤지컬 「피터와 늑대」, 박해미 뮤지컬 「아이두 아이두」, 한국미술협회 여수지부 ‘찾아가는 미술관’, 여수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케냐 지라니어린이합창단 내한 공연, 한국국악협회 여수지부 청소년국악한마당, 무대 공연 「걸만개 가무악」, CBS 송년음악회, 신근호 흑백사진 개인전 등의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가 개최되었다.

또한 시민들을 위한 야외 공연도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오동도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오동도 주말 공연이 동절기를 제외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열린다. 여수사랑뮤직캠프는 ‘문화사랑 여수사랑!’이라는 타이틀로 4월~10월까지 첫째 주는 미관광장 공원 무대, 둘째 주는 하멜수변공원 무대, 셋째 주는 거북선공원 무대, 넷째 주는 성산공원 무대에서 자선 공연을 하고 있다. 오동도 주말 공연은 천혜의 관광 자원인 한려수도해상국립공원 오동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일반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관광 여수의 이미지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전망]

여수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 도시로 확정되어 많은 이벤트성 행사들이 개최되고 있고, 이를 통하여 보다 풍성하고 다양한 문화 예술을 접할 수 있게 되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파급 효과로 그동안 부족했던 여수 지역의 대중문화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