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3009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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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中山公所 |
영어의미역 | Jungsan Catholic Church |
분야 | 종교/기독교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전라남도 여수시 율촌면 가장리 846-1[서부로 1436]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심재근 |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율촌면 가장리에 있는 천주교 광주대교구 율촌성당 소속 공소.
[개설]
공소는 천주교의 본당보다 작은 교회 단위로 율촌성당 사목구에 속하여 있는, 신부가 상주하지 않는 예배소와 그 구역이다.
[설립목적]
중산공소는 사제가 상주하지 않기 때문에 미사가 집전되지 못하므로 그 대신 공소회장을 중심으로 첨례를 보거나 공소예절을 행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또한 정기적으로 사제가 방문하여 성사를 집행하기 위한 곳이기도 하다.
[변천]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군 해룡면 호두리 공소회장 이태문[미카엘]의 부인 나누갈따는 행상을 하는 관계로 인근 마을을 두루 돌아다니고 인근 동리의 사정에도 아주 밝은 사람이었다. 여천군 율촌면 가장리는 호두리에서 5㎞ 정도 떨어진 마을이다. 1940년 나누갈따는 행상을 하면서 율촌면 가장리 중산 부락에 사는 박안젤라를 입교시키고, 그 후 전 가족이 입교하였다. 박안젤라가 중심이 되어 입교시킨 몇 사람의 교우들과 공소 건물도 없는 상태에서 그의 집에 모여 공소예절을 드리면서 전교하였다.
전교에 힘쓴 결과 1942년 지길수[프란치스코]가 초대 공소회장으로 일하면서 교세를 확장해 나갔다. 1945년 지감표[방지거]가 공소회장을 계승하여 전교에 노력하였다. 이듬해 1946년 순천 저전동성당 노빈첸트(Vincent Carroll S.S.C) 신부에 의해 여천군 율촌면 가장리 152번지[중산길 39-2]에 400m²의 대지를 매입하여 초가 3칸의 건물을 짓게 되면서 정식 공소예절을 드리게 되었다.
1961년 4월 순천 저전동본당 주임신부 만가비노(Kevin Mangan S.S.C)에 의해 현 위치인 여천군 율촌면 가장리 846번지 1.335m²의 대지를 매입하여 132m²의 성당과 부속 건물 3칸을 건립하면서 많은 신자들이 입교하였다. 1960년대에 날로 교세가 확장되면서 한때는 60세대 151명의 신자들이 신앙생활을 하는 큰 공소로 성장하였다. 1970년 5월 1일 조곡동본당이 신설되어, 저전동성당에서 분할됨에 따라 중산공소는 조곡동본당으로 이관되었다. 1992년 6월 12일 율촌공소가 본당으로 승격됨에 따라 율촌본당에서 관할하게 되어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1970년 중반 이후 산업사회로 변화하면서 영농 지역인 가장리도 차츰 변화하기 시작하였다. 이농 현상이 가속화 되면서 주민 수가 줄어들고 특히 젊은층이 거의 없는 마을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농촌 지역의 교세가 갈수록 약화되는 현실은 중산공소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현재 중산공소에는 25가구 35명의 신자들이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특히 중산공소 중흥을 위해 "거룩한 말씀회"에서 파견된 수녀 2명과 공소회장 지용환[클레멘스]과 함께 공소 부흥에 헌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