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상화리에 있는 섬.

[명칭유래]

약 380년 전 배씨(裵氏)가 처음으로 들어와 마을이 형성된 섬으로, 진달래꽃이 많아 꽃섬이라 부르다가, 두 개의 꽃섬 중 위쪽에 있다 하여 상화도라 부르게 되었다.

[자연환경]

최고 지점인 148m의 구릉지를 중심으로 대체로 낮고 완만한 지형을 이루고 있다. 해안선은 대체로 단조로우며, 섬의 남쪽에는 암석해안이 발달했고, 북쪽과 동쪽에는 약간의 간석지가 발달했다.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 화성암인 중성화산암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1월 평균기온은 0.5℃이고, 8월 평균기온은 25.4℃이며, 연 강수량은 1,345㎜, 연 강설량은 7㎜이다.

[현황]

여수 시내에서 남서쪽으로 약 22.2㎞ 떨어져 있으며, 해안선 길이는 4.9㎞이다. 남동쪽에는 하화도, 북동쪽에는 백야도와 그 반대쪽으로 낭도가 있다. 2022년 현재 면적은 0.76㎢, 인구 74명, 45세대의 주민이 살고 있다. 주민의 대부분이 농업과 어업을 겸하며, 주요 농산물은 고구마·보리·콩·마늘·무 등이 약간 생산된다. 연근해에서는 감성돔·멸치·장어 등이 어획되고, 꼬막·바지락·굴·전복 등의 채취와 김 양식이 이루어지고 있다.

취락은 동쪽 해안가에 집중 분포해 있다. 전력과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아 자가 발전을 하고 있으며, 주민 대다수가 우물을 식수로 이용하고 있다. 동안에는 선착장이 4개소 있으며, 교통은 여수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출발하는 태평양해운 소속 정기 여객선인 태평양1호가 하루에 한 차례 운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