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00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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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五土山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사곡면 토현리|의성읍 오로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상일 |
해당 지역 소재지 | 경상북도 의성군 사곡면 토현리|의성읍 오로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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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산 |
높이 | 475m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 오로리와 사곡면 토현리에 걸쳐 있는 산.
[명칭 유래]
오토산을 중심으로 다섯 갈래의 큰 지맥이 뻗어져 나와 있으며, 그 지맥마다 명산이라고 하여 오토산이라고 부른다고 하는 설이 있다. 또한 과거 대홍수가 일어나 물이 세상을 다 덮었을 때 산 정상부가 오리 머리 만큼 걸렸다고 하여 오토산이라고 불렸다고 하는 설도 있다. 또 다른 설은 오토산 동쪽 산록에 의성 김씨 첨사공(詹事公) 김용비(金龍庇)의 묘를 쓸 때 땅속에서 청색, 적색, 황색, 백색, 흑색의 오색토가 나왔다고 하여 이와 같은 이름을 붙였다고도 한다.
[자연환경]
오토산은 높이가 475m로, 북쪽에는 남대천이 동에서 북서쪽으로 흘러가며, 구영지, 토성지와 같은 크고 작은 저수지가 오토산 산기슭 곳곳에 분포하고 있다.
오토산을 구성하는 기반암은 중생대 백악기 하양층군에 속하는 사곡층이며, 이 암석은 자색 셰일 및 사암으로 퇴적암류에 속한다. 또한 산지 곳곳에 중생대 백악기 불국사 관입암류인 산성 암맥이 분포하고 있다. 오토산 정상부에서 북서쪽 방향으로 단층선이 발달하고 있으며, 북서쪽 사면에는 소규모 단층선들이 확인되고 있다.
오토산에 서식하는 동물은 검은댕기해오라기, 물레새 등이 있으며, 식생은 주로 소나무가 우점하고 있다.
[현황]
오토산에는 의성 김씨 사당이 자리하고 있으며, 예전부터 이 산은 명당으로 불렸다. 또한 오토산은 묘지를 쓰기에 좋은 명당이 많기로 유명하여 산지 곳곳에 묘지가 많이 분포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의성 김씨 중시조이자 입향조인 김용비의 묘가 있는 곳은 오토산의 명당 가운데서도 대명당에 해당된다고 한다.
오토산에 광산이 있었는데, 지하 갱도를 뚫는 과정에서 산지의 샘물이 모두 말라버렸다고 전해지며, 폐광을 통해 흘러나온 폐수가 신당곡을 메우고 있는 실정이다.
오토산은 의성읍 오로리 마을[오리미]에서 시작하여 오토산 주변을 한 바퀴 도는 등산로와, 금성면 사곡리 토현 마을에서 오토산 정상 주변을 오르는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다. 각각 마을에서 차를 주차하고 이곳 산을 등반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산 정상에서 의성 읍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데, 읍내를 배경으로 남대천과 그 일대가 훤히 조망되므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 방문하는 산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등산로에는 산불 감시 초소가 설치되어 있다. 송이버섯 채취 구역이 있어 가을철 산행 시 지역 주민과의 마찰이 있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