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700181
한자 九川里
영어공식명칭 Gucheon-ri
이칭/별칭 구내,구천리(龜川里)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기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법정리
가구수 385가구
인구[남/여] 666명[남 327명|여 339명]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구천리(九川里)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의 북동쪽에 자리하고 있다. 동쪽으로 울주군 상북면, 양산시 원동면 선리와 경계를 이루며, 서쪽으로 범도리, 남쪽으로 고례리가 있다. 북쪽으로 실혜산[828.3m]을 사이에 두고 산내면 원서리를 비롯하여 여러 동리와 경계를 이룬다. 표충사가 있으며, 자연 마을로 구천, 삼거, 신지가 있다.

[명칭 유래]

‘구천’은 북쪽 도래재 남쪽의 마을 이름에서 유래된 것이다. 마을을 흐르는 귀천(龜川)에서 이름이 비롯된 것으로 ‘구내’, ‘구천리(龜川里)’로 표기하기도 한다.

‘구천리(仇川里)’ 지명이 『호구총수』[1789]에 실려 있어 유래가 오래되었음을 알 수 있다. 『호구총수』와 『경상도읍지(慶尙道邑誌)』[1832]에는 ‘삼거리(三巨里)’ 지명도 함께 수록되어 있는데, ‘삼거리’ 지명은 시전천 하류의 삼거마을 일대를 가리키는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구천리 일부가 경상남도 밀양군 단장면 구천리로 개설되었다. 1995년 1월 1일 밀양군과 밀양시 통합에 따라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가 되었다.

구천리의 취락은 구천천과 신지천 유역에 형성되어 있다. 중심 취락인 구천마을은 서쪽의 다래재에서 발원한 구곡천의 유역에 형성되어 있다. 다래재는 산내면단장면을 이어 주는 고개이며 구천천과 원구천(元九川)이 합류하는 일대에 마을이 형성되었다. 상류 유역의 산막골은 화전민들이 약초를 캐면서 개척한 마을이다. 삼거마을은 구천천과 시전천의 합류 지점에 형성된 마을이다. 삼거마을은 다래재와 표충사와 서쪽으로 밀양시로 이어지는 길목이 되어 지명이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삼계리(三溪里)’로도 표기한다. 조선 후기 김해김씨와 김녕김씨를 비롯한 여러 성씨가 입촌하여 마을을 이루었다. 시전은 표충사에 인접하여 오래전부터 사하촌으로 형성된 마을이다. ‘시전(柿田)’ 이름은 사찰의 곶감을 생산하기 위한 감나무밭에서 비롯된 것이다.

[자연환경]

구천리의 동쪽과 남쪽에 천황산, 재약산향로산[979.1m], 백마산[776m]을 잇는 산줄기가 에워싸면서 울주군과 양산시의 경계를 이룬다. 북쪽과 서쪽의 산내면과의 사이에는 실혜산[828.3m]과 정각산[860m] 줄기가 지난다. 재악산사자평은 해발 800m의 고지대로 오래전부터 화전민이 고냉지 채소를 재배하고 약재를 캤던 곳이다. 일제강점기에 목장으로 이용되고 스키장이 조성되기도 하였다. 억새밭이 유명하여 영남알프스에 속한다. 옛날 사자평에 있던 사자암(獅子庵)에서 이름이 비롯되었다. 동쪽 산지에서 발원한 계류천이 발원하여 구천천과 신지천을 이루고 삼거마을 일대에서 합류하여 서쪽으로 흘러간다. 서쪽의 하천 유역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산지로 둘러싸여 있고, 상류에는 층층폭포(層層瀑布)를 비롯한 여러 경승이 있다.

[현황]

2021년 12월 현재 385가구, 666명[남자 327명, 여자 33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구천리의 농업은 취락 주변의 소규모 농경지를 이용하여 이루어진다. 주로 사과를 비롯하여 대추, 한천, 표고버섯, 맥문동을 비롯한 밭작물이 재배된다. 마을에는 수령 250년이 된 느티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표충사구천리 주민의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쳤다. 시전마을은 대표적인 사하촌이며, 삼기마을의 많은 농지는 사찰 소유의 토지이기도 하다.

구천리는 자연 풍광이 뛰어나 계류천 유역에 캠핑장을 비롯한 유원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도래재에는 도래재 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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