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600201 |
---|---|
한자 | 天台里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천태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건학 |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화순군 도암면 천태리는 제정·신정·천태·안성 등 4개의 자연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는 천태 1리와 천태 2리로 나뉘어져 있고 천태 1리는 제정 마을과 신정 마을, 천태 2리는 천태 마을과 안성 마을이다.
[명칭 유래]
천태리의 지명은 천태 마을에서 취한 것인데, 천태 마을은 천태산의 지명에서 연유한 것이다. 제정 마을은 원래 배실이라 했는데 나중에 제정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마을의 형상이 배와 같다고 하여 건널 제(濟)자를 써서 제정이라 칭하였다고 전한다. ‘제정’은 또한 ‘건너물’의 의미를 담고 있는데, 서창 마을[월전 마을]에서 보았을 때 정천천 건너에 있는 건넛마을이라는 의미이다. 건넛마을을 한자화하여 건널 제(濟)자와 우물 정(井)자를 사용하여 제정이라고 하였고, 후에 다시 우물 정(井)자를 정자 정(亭)자로 고쳐 부르게 된 것이라고 한다.
신정 마을은 원래 갈마실[갈마곡(渴馬谷)]이라 불렀는데 마을의 샘을 매몰하고 새로 샘을 팠다는 의미로 신정(新井)이라 했다고 전한다. 마을을 세분하면 위데미와 아리데미로 구분된다.
천태 마을은 천태산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하여 천태 마을이라 하였다. ‘천태’의 뜻은 한 벼리, 즉 큰 바위 벼랑으로 형성되어 있어 하늘 천(天)자와 별 태(台)자를 각각 취하여 천태라 하였다. 마을을 세분하면 위데미와 아리데미로 구분된다.
안성 마을은 원래 오리골[압곡(鴨谷)]이라 불렀는데 후에 안성으로 변경되었다. ‘안성’은 개별등 안쪽에 위치하므로 안성(安星)이라 한 것이다. 마을을 세분하면 위데미·아리데미·안고삿으로 구분된다.
[형성 및 변천]
천태리는 1759년 『여지도서』에서 능주목(綾州牧) 이상면(二上面)으로, 1789년 『호구 총수』에는 능주목 서이상면(西二上面) 신정리(新井里)·천태리(天台里)로 기록되어 있다. 1867년 『대동지지』에는 능주목 천태면(天台面)으로 기록되었다가 1895년에는 나주부 능주군 도장면(道莊面)으로, 1896년에는 전라남도 능주군 도장면으로 기재되었다.
1912년 『지방 행정 구역 명칭 일람』에는 능주군 도장면 신정리(新井里)·천태리(天台里)·안성리(安星里)로 나오며, 1913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화순군 도장면 신정리 마을·천태리 마을·안성리 마을이 되었고, 1914년 지방 행정 구역 개편으로 도장면과 호암면을 폐합하여 도암면이 되면서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천태리[신정 마을, 제정 마을, 안성 마을, 천태 마을]가 되었다.
[자연환경]
천태리는 전체적으로 분지 지형의 모습을 보인다. 천태리의 북쪽과 동쪽에는 매봉산[180m]이 있고, 남쪽에는 작약산[320m]이 뻗어 있다. 서쪽에는 평야 지대가 형성되어 있는데, 대초천의 지류인 정천천이 북서 방향으로 흐르고 있어 농사에 활용되고 있다. 중앙에는 안성제 저수지가 자리 잡고 있다.
[현황]
2011년 12월 기준으로 면적은 3.8㎢이며, 총 67구에 132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천태 1리는 34가구에 66명[남자 36명, 여자 30명]이, 천태 2리에는 33가구에 66명[남자 30명, 여자 36명]이 거주하고 있다. 북쪽에는 원천리, 서쪽은 지월리, 남쪽은 등광리, 동쪽은 춘양면 용곡리가 이웃하고 있다.
천태 1리와 천태 2리의 주산물은 벼이고, 주 소득원도 벼이다. 교통을 보면 서~동 방향으로 지방도 818호선이 지나고 있다. 지방도 818호선은 나주시에서 화순군 춘양면까지 이어져 있고, 지월리에서 지방도 817호선과 만나 우치리를 지나 전라남도 장흥군까지 이어져 있다. 유물 및 유적으로는 고인돌, 선돌 4기, 천태리 선사 유물 산포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