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31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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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公山日記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박범 |
[정의]
조선 후기 문신 조익이 충청남도 공주 지역에서 유배 생활을 하면서 쓴 일기.
[개설]
조익(趙翊)[1556~1613]은 송강(松江) 정철(鄭澈)[1536~1593]을 제거하려는 선조(宣祖)에게 맞서다가 탄핵을 받아 1602년(선조 35) 4월 공주로 유배를 오게 되었다. 이후 1607년(선조 40) 6월까지 약 6년간 충청남도 공주에서 유배 생활을 하면서 쓴 일기가 『공산일기(公山日記)』이다.
[저자]
조익의 본관은 풍양(豊壤)이고, 자는 비중(棐仲), 호는 가휴(可畦)이다. 조익은 형 조정(趙靖)[1555~1636]과 함께 한강(寒岡) 정구(鄭逑)에게 『소학(小學)』과 『심경(心經)』을 배웠다. 1582년(선조 15) 생원에 합격하였고, 1588년(선조 21)에 진행된 알성시에서 문과 병과에 급제하였다. 이후 세자시강원의 필선과 병조좌랑, 광주목사, 사헌부의 장령과 같은 중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공산일기』는 조익의 문집인 『가휴선생문집(可畦先生文集)』 권10에 수록되어 있으며, 총 117면이다. 『가휴선생문집』은 목활자본 10권 5책이다. 화재로 소실되고 남은 유고를 조익의 대손인 조기연이 수집하고 편집하여 1826년(순조 26) 이후에 간행하였다.
[구성/내용]
『공산일기』에는 계룡산 단풍 구경, 금강 뱃놀이, 갑사 유람 등 유배지에서 겪은 조익의 생활상이 기록되어 있다. 이와 더불어 북쪽의 여진족과 남쪽 일본인의 출몰에 대한 국제적인 사건, 중앙 정치와 관련한 사건 등이 매우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유배 기간 동안 『주역(周易)』을 공부하면서 기록한 내용도 담겨져 있다.
[의의와 평가]
『공산일기』는 17세기 초반 공주의 지역 모습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