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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우지정 사설」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702626
한자 雲雨之情辭說
영어음역 Unujijeong Saseol
영어의미역 Folk Song about Man and Woman's Affection
이칭/별칭 「씹타령」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충청남도 공주시
집필자 이걸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
형성시기 전통사회
토리 경조
출현음 상청
기능구분 놀이[유희]
박자구조 동살풀이

[정의]

충청남도 공주 지역에서 성의 중요성을 해학적으로 표현한 민요.

[개설]

「운우지정 사설」은 남녀의 육체적 관계를 고급스럽게 은유적으로 표현한 성인들만의 노래이다. 공주시 일원에는 성을 직접적으로 노래한 일명 씹타령이 4수가 전해진다. 각설이 타령재 속에 3수, 잡가 형식 1수의 형식이다. 잡가 형식의 씹타령은 재담조의 노래로서 음담이 주를 이루며 즉흥적인 면이 강하여 대중 속에서 부르기 보다는 동무들과 은밀히 불렀던 노래였다. 본란에 해당되는 것은 각설이 타령에 속하는 3수의 노래이다.

[채록/수집상황]

1970년 「긴각설이 타령」을 채록할 때에 「운우지정 사설」의 일부분을 채록하였다. 1989년에는 유구읍 신영리 강준식(남, 1927년생)의 목소리로 「운우지정 사설」을 최초로 채록하였고, 이후 유구읍 신달리의 정근화와 신풍면 영정리 윤장병(남, 1920년생) 등의 노래를 추가하여 이걸재가 채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운우지정 사설」은 신방에 불이 꺼지고 신랑 신부가 이불속에서 함께 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첫대목과 성행위 자체를 노래한 빼고 박구 대목, 그리고 남녀의 성이 생산의 기본임을 일깨우는 들썩이는 비단금침 대목이 있다. 노랫말은 ‘신방에 불꺼지고 신랑 신부가 한 이불속에 듬’ → ‘성 행위’ → ‘성의 의의(생산) 풀이’ 등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으며, 형식은 빠른 동살풀이로 되어 있다.

[내용]

대명(大明) 천지(天地)가 좋다하나/ 불 꺼진 방보다 나을소냐/ 월하(月下) 설경(雪景)이 좋다 해두/ 이불속보다 따술 소냐/ 두 눈이 있어두 질끈이나 감구/ 두 발이 있어두 무릎이루 기구/ 도망치면 쫒아 가구/ 아프다구 소리처두 약 안 주구/ 처녀 총각이 앵겼구나./ 외야 품바가 품 품 품./ 흐으 품바가 품 품 품.// 한 치 코구멍에 손가락이 들락날락/ 두 치 자물통엔 열쇠가 들락날락/ 세 치 쥐구멍에 쥐새끼가 들락날락/ 절구질 할 때는 쿵 쿵 쿵// 모 심는 논에서 모춤을 빼구 박구/ 침선을 할 때는 바날을 빼구 박구/ 목수의 장도리는 대못을 빼구 박구/ 절구질 할 때는 쿵 쿵 쿵/ 들락날락 빼구 박구/ 들락날락 빼구 박구/ 절구질 할 때는 쿵 쿵 쿵// 들썩인다 들썩인다. 원앙 금참아 들썩인다./ 올라올게 분명하믄 내려 오지 않으면 되구/ 내려올게 분명하믄 오르지 않으믄 될 일인디/ 내려올게 분명한디 용을 쓰면서 올러가고/ 올라올게 분명한디 허망하게 내려간다./ 구름이 모이면 비 내리고 비 내리면 꽃이 피고/ 꽃이 피면 열매 맺어 풍년가를 부를 테니/이리 좋을 일이 있나./어허이 품바가 얼씨구(전문)

[현황]

1990년대에 원창자들이 모두 사망하였으나, 1999년부터 이걸재가 재현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운우지정 사설」은 남녀 사이에 육체적으로 관계하는 정의 중요성을 해학적으로 노래하여 성이 생산의 원천임을 밝히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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