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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집』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702510
한자 錦隱集
영어의미역 Collection works of Geumeun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문헌/단행본
지역 충청남도 공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백원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문집
관련인물 정헌태(鄭憲泰)[1894~1974]
저자 최인식(崔麟植)[1879~1957]
편자 최병기(崔炳琦)|최병선(崔炳璿)
간행자 최병기
저술연도/일시 1957년연표보기
편찬연도/일시 1958년
간행연도/일시 1958년연표보기
권수 1권
책수 1책
사용활자 필사석인본
가로 19㎝
세로 27.3㎝
표제 錦隱集
소장처 국립중앙도서관
소장처 주소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로 664

[정의]

충청남도 공주 지역에 은거하였던 최인식의 문집.

[개설]

최인식(崔麟植)[1879~1957]은 1897년 학교 교원으로 출사하여(학교명은 미상) 뒤에 통정(通政)의 품계인 중추원의관(中樞院議官)에 승진하였으나, 일제의 침략으로 국권이 상실되자 공주시 정안면 궁원(弓院)에 낙향하여 은거하였다.

[편찬/발간경위]

최인식의 아들 최병기(崔炳琦)·최병선(崔炳璿) 등이 선친의 유고를 모아 정헌태(鄭憲泰)와 이계철(李啓哲)의 서(序)를 받고, 족질 최영헌(崔英憲)의 발을 붙여, 1958년 『금은집(錦隱集)』을 간행하였다.

[형태]

『금은집』은 1권 1책이며, 필사석인본이다. 장정법은 선장본이다. 사주쌍변에 반곽 크기는 가로가 17.2㎝이고, 세로가 22.7㎝이다. 시 부분의 행수는 6행이고, 한 행의 자수는 7~10자이다. 나머지 부분의 행수는 10행이고, 한 행의 자수는 20자이다.

[구성/내용]

책머리에 정헌태와 이계철의 서문이 있고, 이어 목록이 따르며, 최인식의 시와 문 다음에 부록과 발문을 붙였다. 시는 총 34수인데 모두 초서를 쓴 최인식의 친필을 그대로 복사하여 편집한 것이 특징이다. 『금은집』에 실린 시들은 모두 은거시의 작품으로서 나라 잃은 백성의 실의와 분노를 읊은 것이 많아 비분강개(悲憤慷慨)한 어조를 담고 있다.

『금은집』에 실린 문은 「팔수세보서(八修世譜序)」한 편이다. 최인식의 몰년 가을에 지은 것인데, 국한문 혼용체로 쓰인 점이 특이하다. 세보를 편찬할 당시 최인식은 추대되어 상임대표를 맡게 되었으므로, 저자는 본 서문에서 세보의 의의와 간행 과정을 개설하고, 이어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끝을 맺고 있다.

“또한 국토가 분열되어 북쪽에 있는 여러 종친들은 수록할 수 없었으니 후일을 기다린다고 하나 또한 개탄할 일이로다. 원하건대 오직 여러 종친들은 선조의 가르침을 잘 이어받아 분파를 따로 만들어 멀리하거나 소홀히 말고 오래도록 친족의 정다운 관계를 유지한다면 아름다운 일이 아니겠는가(且因國土分裂하야 在北諸宗에 未得入錄하니 以俟後日이나 尤切慨歎이로다 惟願諸宗은 克遵先訓하야 勿以派分枝別로 遠而疏之하고 永守親族之誼가 豈不美也哉아)!”

부록에는 수시(壽詩), 조기록(弔旗錄), 만사(輓詞)를 수록하였는데, 수시 13수, 축사(祝辭) 44수이며, 조기록은 기관 및 개인 18곳을 열거하였고, 만사록에는 66수를 실었다. 축사 중에는 “이 술 한 잔 부시오. 금년차일백발옹이 명년차일황구……(今年此日白髮翁이 明年此日黃耈……)”와 같은 형식의 박상조(朴相助)가 지은 글도 있어 흥미를 끈다.

[의의와 평가]

일제강점기와 광복 직후의 시기를 살아 온 최인식의 문집에는 한때 관료를 지낸 지식인으로서의 삶이 투영되어 있어 『금은집』을 통해 이 시대 사대부 계층의 의식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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