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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 내산리 경사동 절손 명당 전설」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702396
한자 牛城內山里-絶孫明堂傳說
영어의미역 Legend of Finding out the Propitious Site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내산리 경사동
집필자 이은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지명유래담|설명전설
주요 등장인물 예안김씨|친정아버지|시비
관련지명 우성면 내산리
모티프 유형 천기로 명당을 찾아 가문 절손 막음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내산리에서 경사동 절손 명당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채록/수집상황]

1992년 구중회가 공주시 우성면 내산리에서 채록하여 『공주민속』에 수록하였다. 제보자는 내산리 이장이다.

[내용]

공주시 우성면 내산리 경사동에 이모의 처 예안김씨 묘소가 있다. 예안김씨는 천기를 아는 여인이었다. 이씨의 가문이 절손될 것을 미리 알고 이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친정아버지 묏자리를 차지하는 수밖에 없다고 믿었다. 마침 친정아버지가 몸져눕자 김씨는 매일 무명에 풀을 빳빳이 먹여 말렸다. 그리고 그것으로 통치마를 만들어놓았다. 얼마 후에 친정아버지가 작고했다는 연락을 받자 부인은 시비 6-7명을 통치마를 입게 하여 상가로 보냈다.

한편 내산리 경사동에는 친정아버지 묏자리를 만들고 상여가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예안김씨가 보낸 시비 3명이 마나님 들어갈 묏자리를 보자며 허리에 찬 물통을 통치마로 가리고 묏자리에 몰래 물을 따르니 묘자리는 갑자기 물구덩이가 되었다. 상여가 도착하여 묏자리를 보니 물구덩이가 되어 있어, 사람들은 기겁을 해서 300m 떨어진 곳에 새로 묏자리를 만들어 장사를 재냈다. 예안김씨 자신의 이러한 명당 차지의 예지로 그 후 이씨는 자손이 번성하였다고 전한다.

[모티프 분석]

「우성 내산리 경사동 절손 명당 전설」은 명당을 찾아 가문의 절손을 막은 모티프로 풍수지리로 묘지가 결정된다는 전설의 유형이다. 천기를 타고 난 여인이 가문이 끊어질 것을 예감하고, 친정아버지의 묏자리를 차지하여 가문을 이어가고 자손을 번성한다는 이야기이다. 이 전설에서 선조들의 조상을 섬기는 의식을 알 수 있다. 단순히 자연을 섬긴다는 의식에서 벗어나 명당이 조상을 지켜주고 자손을 번영하게 해주는 초자연적인 힘인 자연숭배의 실천적 행위를 느낄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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