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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길 같은 임을 보랴고」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702322
한자 千-
영어음역 Cheongilgateun Imeul Boryago
영어의미역 Folk Song of Women's Love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대중리 한시랭이마을
집필자 이걸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놀이[연희]요
토리 경조
출현음 상성
기능구분 놀이[연희]요
박자구조 3분 4박[굿거리]
가창자/시연자 이선정|김재임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대중리에 전해지는 부녀자들의 창부 타령조 민요.

[개설]

전통사회 공주에서 가장 많이 부른 민요는 청춘가, 창부 타령, 노랫가락, 아리랑 순이었다. 남녀 구분이 엄격하던 양반의 고장이라는 인상이 강했기 때문에 남녀가 같은자리에서 노래를 부르는 기회는 흔치 않았다. 그런데 창부 타령과 청춘가는 남녀가 함께 부르는 소리였을 만큼 생활 놀이판과 친숙하였던 노래에 속한다.

이 노래는 부르는 사람도 흥겹고 듣는 사람도 흥겨운 노래다. 남녀의 사랑을 노래한 창부 타령으로는 빨래하는 여인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도드락 톡탁」, 잃어버린 댕기를 주은 총각과 실랑이를 노래한 「댕기풀이 창부타령」, 남편이 먼 길을 떠났으니 함께 놀자는 「난봉 창부타령」 등이 전한다.

[채록/수집상황]

「천길 같은 임을 보랴고」는 1983년 12월 7일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대중리 한시랭이마을에서 박계홍, 황인덕에 의해 채록되었다. 노래는 이선정(여, 1912년생)이 불렀다.

[구성 및 형식]

「천길 같은 임을 보랴고」는 창부 타령 중에서도 여인들이 즐겨 부르던 소리이며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사곡면, 유구읍 일원, 즉 차령산맥의 하나인 차동고개 생활권에서 즐겨 불렸던 소리다. 대략의 내용을 살펴보면, 사랑하는 임을 만나려고 담을 넘다가 도포자락이 찢어진다. 이를 어찌하나 하고 고민하는 남자에게 변명의 말을 만들어 주고는 그리해도 안 통할 것 같으면 내 방으로 들어와 벗어놓으면 표 나지 않게 꿰매 주겠다는 말로 남정네를 유혹한다.

[내용]

천길 같은 임을 보자구/ 만리 장승의 담장을 넘다가/ 도포 자락을 찢었으니 부모님이 아시며는/ 그만한 변명을 어찌할고/ 대문 안에서 글읽던 처자가 하는 말이/ 여보여보 대장부되어/ 그만한 변명을 어이 못해/ (후략)

[현황]

채록을 하였던 창자(唱者)는 사망하고 현재는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봉현리의 김재임이 노래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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