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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가라네 날가라네」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702264
영어음역 Nalgarane Nalgarane
영어의미역 Folk Song of Nalgarane Nalgarane
이칭/별칭 「소박 타령」,「시집살이 소리」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하신리
집필자 이걸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일상요
토리 경조
출현음 상청
기능구분 일상요|놀이[연희]요
박자구조 늦은 굿거리[한탄조]|잦은 굿거리
가창자/시연자 박옥례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하신리에 전해지는 신세를 한탄하는 내용의 민요.

[개설]

공주시에는 타령조의 많은 노래가 전해 내려오며, 부르는 양식은 넋두리형·창부타령형·노랫가락형·일노래형 등 다양하다. 노래 제목이 「신세 타령」인 것도 있다. 「날가라네 날가라네」는 신세 타령형과 창부 타령형의 두 가지가 불리는데, 같은 노래면서도 곡이 많이 달라서 다른 노래로 인식하기 쉽다. 노랫말 역시 마을과 부르는 사람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전통사회 여인들의 중요한 일이었던 삼베길쌈·보리방아·무명잦기 등의 일을 하지 못하니 나가라는 시어머니의 질책을 노래한 것이다.

못하는 것은 배우면 할 수 있는데 무조건 나가라 질책하는 시어머니의 야속함을 노래하다가, 시집살이 때문에 부부생활을 못하여 아들·딸 못 낳는 것은 어찌하느냐고 넋두리한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는 남편 들으라고 집을 나가면 ‘갈보(창녀)’ 짓이나 하겠다는 말로 맺는다. 이 노래를 잔치 마당이나 놀이판에서 부를 때는 잦은 궂거리에 맞추어 흥겹게 부르며, 특히 마지막 부분은 고함을 치듯이 맺기도 한다.

[채록/수집상황]

이 노래는 1983년 5월 3일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하신리에서 박계홍, 황인덕에 의해 채록되었다. 노래는 박옥례(여, 1915년생)가 불렀다.

[구성 및 형식]

구성은 신세 타령형과 창부 타령형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신세 타령형은 말 그대로 자탄조로 노래하는 것으로, 가락은 느리고 변화가 적은 것으로 일관된다. 창부 타령형은 흥겨운 굿거리장단으로 빠르게 노래한다. 특별한 형식은 없다.

[내용]

날가라네 날가라네 날가라네/ 삼베질 못한다구 날가라네/ 삼베질쌈 못하능건 배우믄 되지/ 아덜 딸 몬낳는 건 어티기 하나/ (후략)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옛 여인들이 일상 속에서 자신의 신세 한탄으로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불렀던 노래이다.

[현황]

현재 「날가라네 날가라네」를 부르는 사람은 없다. 단 신세 타령재의 소리는 절맥되어 재현이 어려우나, 창부 타령재는 재현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충청남도 공주시 지역에서 전통사회 여인들이 고단한 삶과 스스로를 달래는 데 사용한 노래의 정형을 가늠할 수 있는 민요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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