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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701546
한자 公州公山城蓮池
영어의미역 Lotus Pond of Gongsanseong Fortress in Gongju
이칭/별칭 공산성 왕궁지 연못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충청남도 공주시 금성동 58
시대 고대/삼국 시대
집필자 신유진정재윤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82년 12월 31일연표보기 - 공주공산성연지 충청남도 기념물 제42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공주공산성연지 문화재청고시 제2021-141호에 따라 문화재 지정번호 삭제
성격 집수지(集水池)
양식 석성 형태의 축석
건립시기/연도 백제시대
관련인물 김시찬
높이 3.8m
길이 42m
둘레 13m
깊이 10.2m
면적 1,164㎡
소재지 주소 충청남도 공주시 금성동 58 지도보기
소유자 공주시
관리자 공주시
문화재 지정번호 충청남도 기념물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금성동 공산성에 있는 백제시대의 연못.

[건립경위]

공주공산성연지는 모두 집수지 기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공주 공산성 내에는 지형상 원지 같은 것을 조성하기 어렵고, 공주 공산성 북쪽에 해자 같은 기능의 금강이 흐르고 있어 수경을 인공적으로 조성할 필요가 없었다.

[위치]

‘왕궁터 연못’은 공산성 쌍수정과 추정 왕궁지가 있는 약 7,000㎡ 광장의 남쪽 마당가에 있다. ‘공산성 만하루 앞 연못’은 동쪽 계곡의 가장 북단인 금강과 맞닿아 있는 지역에 있다.

영은사 마당 앞 연못’은 북쪽으로 금강이 바라다보이고, 남쪽으로는 공주 공산성의 산릉에 의해 형성된 계곡에 해당한다. 북단 쪽에는 성곽이 동서로 지나가고, 남쪽으로는 영은사가 있다.

[형태]

‘왕궁터 연못’은 지면을 깊게 판 데다 자연석을 쌓아 원형으로 만들었고, 규모는 깊이 3m, 지표면 지름 7.30m, 바닥 지름 4.78m의 평면 원형에 단면은 대접 형태이다. 못 벽면은 물이 새지 않게 1m의 공간에 진흙을 다져 채운 뒤 부정형의 할석으로 면을 맞추어 비스듬히 쌓아올렸으며, 표면에 부정형의 할석을 평평하게 깔았다.

발굴 조사 결과 못 바닥 제일 밑층에는 물이 고여 있었음을 증명하는 청흑색의 부식된 점토층이 나타났고, 그 위에 퇴적된 암갈색 토층이 있었으며, 통층 위로는 백제의 수막새 등 기와편과 삼족 토기, 벼루편 등 백제계 유물만 출토되는 층이 있었다. 그 위에서 신라계 토기편들이 출토되었다.

공산성 만하루 앞 연못’은 석축을 단이 생기도록 정연하게 쌓아, 윗부분은 동서로 최대 길이 22m, 남북 11.5m 너비의 규모로, 바닥까지 깊이가 10.2m이다. 아랫부분은 최대 길이 9m, 너비 4m로 좁게 쌓아 석탑을 거꾸로 세워 놓은 모양을 하고 있다. 연못 상면에서 본 평면은 ‘凸’ 자형으로 큰 변이 남쪽에 있고, 작은 변이 북쪽을 향하도록 배치되었다. 서남 방향에는 잘 다듬은 돌 2매씩을 길게 쌓아 10여 개의 계단을 설치하였다. 바닥에는 판판한 돌을 깔았고, 동·서벽 쪽에는 너비 40㎝의 배수로를 설치하여 물의 흐름을 쉽게 하였다. 바깥으로 연못을 감싸듯이 배수로를 돌렸는데 ‘ㄷ’ 자를 만들면서 북쪽의 강변 둑을 거쳐 강으로 나가는 출수구로 연결된다.

영은사 마당 앞 연못’은 계곡의 아래쪽을 축석한 뒤 성곽 형태로 가로막아 저수지 형태의 시설을 만든 것이다. 계곡의 상류(남쪽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배수로를 통해 호안석과 부딪히지 않도록 사선 방향으로 흐르게 만들어, 북서쪽 모서리에 모이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호안석에는 2단 형태로 여러 개의 출수구가 마련된 점으로 보아 물이 일정량 모이면 흘러나가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호안석에 남겨진 출수구는 모두 여덟 지점으로, 수구의 축조 형태는 벽면에 구멍을 뚫은 형태이며, 네 개의 석재를 결구하면서 상하단에 큰 석재를 걸친 형태이다. 장방형의 단면이나 다듬지 않은 할석재를 사용하였다. 높이는 20㎝ 전후이고, 너비는 40㎝ 정도인데, 2단 축석이 이루어져 높이가 30㎝ 정도 된다.

못의 바닥에 있는 배수로 형태의 유구는 동남에서 서북으로 약 9m 길이로 설치되어 있는데, 남단과 북단에 배수로 호안석을 축석하여 만들었다. 바닥 너비는 160㎝ 정도이고, 윗면 너비는 201㎝ 정도이며, 깊이는 가장 깊은 곳이 60㎝ 정도이다. 이 못 바닥에서는 백제시대 유물이 많이 출토되어 백제시대 집수지로 추정된다.

북쪽 벽석에서 남으로 10m 거리에 적석 시설이 확인된다. 연못의 바닥보다 약 200㎝ 정도 높이에 전존하는 것은 연못이 폐기된 다음에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부정형한 형상이나 이곳에서도 백제시대의 유물이 남아 있어 동 시기에 이루어진 것으로 보기도 한다.

[현황]

발굴 전까지 흙으로 덮여 있었으나, 1982년부터 1983년에 걸쳐 발굴, 조사를 한 뒤 ‘왕궁터 연못’과 ‘공산성 만하루 앞 연못’을 정비하였다. 공주공산성연지는 1982년 12월 31일 충청남도 기념물 제42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고시 제2021-141호 「문화재 지정[등록]번호 삭제 및 문화재명 표기 방식 변경 고시」에 따라 문화재 지정번호가 삭제되었다.

[의의와 평가]

공주 공산성 내에 있는 연지를 통하여 백제시대 건축 기술뿐만 아니라, ‘공산성 만하루 앞 연못’을 통하여 조선시대 건축 기술을 어느 정도 엿볼 수 있다. 연못에 이르는 암문의 발굴로 인하여 산성의 구조를 연구하는 데에도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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