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005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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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公州公山城 |
영어의미역 | Gongsanseong Fortress in Gongju |
이칭/별칭 | 쌍수산성,공주산성,공산산성,웅진성,고마성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산성동|공주시 금성동|공주시 옥룡동 |
시대 | 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서정석,정재윤 |
문화재 지정 일시 | 1963년 1월 2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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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공주 공산성 문화재청고시 제2021-141호에 따라 문화재 지정번호 삭제 |
성격 | 성곽 |
양식 | 석성 |
건립시기/연도 | 백제시대 |
관련인물 | 성왕 |
높이 | 3m |
둘레 | 2,660m |
면적 | 218,717㎡ |
소재지 주소 |
충청남도 공주시 산성동|공주시 금성동|공주시 옥룡동![]() |
소유자 | 국유 |
문화재 지정번호 | 사적 |
충청남도 공주시 산성동·금성동·옥룡동에 걸쳐 있는 백제시대 석축 성곽.
공주 공산성의 축성 시기는 분명하지 않다. 천도 이전에 축조된 것인지, 아니면 천도 후에 축조되었는지조차 불분명하다. 천도 이전에 축조되었다면 축조 배경을 잘 알 수 없지만, 천도 이후에 축조되었다면 왕궁 및 왕도 방비를 위해 축성된 것이 분명하다.
공주시 북단에는 금강이 동에서 서로 흐르고 있는데, 그 남안(南岸)에 공산(公山)이 있다. 공주 공산성은 이곳에 있다.
공주 공산성이 있는 공산은 동서로 마주보고 있는 두 개의 산봉(山峰)으로 이루어졌다. 동쪽에 있는 산봉은 해발 110m이고, 서쪽의 산봉은 해발 85m이다. 공주 공산성은 이 두 개의 산봉을 에워싸면서 축조되어 있다. 자연스럽게 두 산봉 사이의 계곡부를 에워싸는 포곡식의 형태를 띠고 있다. 또한 공주시가지 쪽에 해당되는 남쪽은 높고, 금강 쪽에 해당되는 북쪽은 낮아 남고북저(南高北低)의 지형을 이루고 있기도 하다. 전체 성벽의 둘레 2,660m 중 1,930m는 석성이고, 730m는 토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1987~1988년에 토성지 조사를 통해 공주 공산성 동쪽 성벽에 체성 구조가 확인되면서 백제 토성, 조선 석축성이 확인되었다. 이후 2012~2013년에는 토성지 시발굴 조사를 통해 동쪽 토성지의 북쪽 벽에서 토석 혼축의 성벽이 확인되었다. 또한 내성은 판축으로, 외성은 석축으로 쌓은 것이 확인되었으며 백제 와관묘와 통일신라 골호 등도 확인되었다. 2013년 여름의 집중호우로 공주 공산성 북서쪽의 공산정 부근 성벽이 붕괴되면서 긴급 발굴 조사가 진행되었고, 조사 결과 백제시대 성벽의 기초부와 내탁의 판축부가 확인되었다.
성벽 조사 외에도 백제~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유적이 조사되었다. 백제 유적으로는 쌍수정 일대의 왕궁지 유적, 공북루 남쪽의 백제 왕궁 부속 시설, 백제 연못과 임류각지, 광복루 광장 일원의 백제 건물지, >쌍수정 북쪽의 백제 건물지, 서문지 후면의 백제 건물지와 저장 시설 등이 확인되었다. 통일신라시대 유적으로는 28칸 건물지, 12각 건물지, 12칸 건물지, 영은사 앞 불상 출토 유적, 공북루 남쪽의 신라 건물지 등이 있다. 조선시대 유적으로는 공북루 남쪽의 중군 시설과 진남관지, 조선시대 건물지군, 만하루지, 지당, 암문지, 광복루 광장의 장대지, 만아루지 등이 확인된다.
백제 때 축조된 동쪽의 토성 부분은 복원 없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나머지 석성 부분은 복원을 통해 원래의 성벽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특히 서문지와 남문지 주변은 최근에 새롭게 복원하여 원래의 성벽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다. 석성 위의 여장 시설은 복원하지 못하고 형태만 표현해 놓고 있다.
공산성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을 만큼 역사성이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후대의 유구 중복으로 인해 잔존 상태가 불량할 뿐 아니라 성벽을 포함한 대부분의 유구들이 전부 지하에 매장되어 있는 한계가 있다. 1963년 1월 21일 사적 제12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고시 제2021-141호 「문화재 지정[등록]번호 삭제 및 문화재명 표기 방식 변경 고시」에 따라 문화재 지정번호가 삭제되었다. 2015년 7월 4일 제39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심사를 통과하여 백제역사유적지구 중 한 곳으로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백제 웅진시대 때 왕궁이 어디에 있었는가는 여전히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공주 공산성 안에 있었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더 우세한 편이다. 그렇다면 공주 공산성이 백제의 왕성이 되는 셈이다. 그런 점에서 공주 공산성은 백제 왕성의 특징은 물론, 왕성을 중심으로 한 당시 웅진 왕도의 구조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