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충청남도 공주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활동사항]

이재환(李載煥)은 1899년(고종 36) 현재의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용진리에서 출생하였다. 1910년 경술국치를 당하자, 1911년 독립운동을 펴기 위해 만주(滿洲)로 망명하였다. 그 후 길림성(吉林省)에서 주진수(朱鎭洙)·손일민(孫一民)·우재룡(禹在龍) 등이 조직한 광복회(光復會)에 참여하였다. 1917년 군자금 모집과 독립사상을 고취할 목적으로 입국하여 충청남도 공주 지역을 중심으로 동지인 이민식(李敏軾)·장응규(張應圭)·여준현(呂駿鉉) 등과 함께 대한광복회(大韓光復會)에 가입하여 항일활동을 폈다.

1919년에는 논산 지역을 중심으로 군자금을 모아 상해임시정부에 전달하는 등 항일 운동을 전개하였다. 1920년에는 심영택(沈永澤)·한종운·장응규 등이 서울에서 조직한 주비단(籌備團)에 가담하여 활동하다가, 1920년 12월 일본 경찰에 체포되었다. 1921년 4월 13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였다. 이재환은 1951년 52세로 별세하였다.

[상훈과 추모]

1982년에 건국포장을 추서받았으며, 1990년에는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