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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해비리국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700452
한자 監奚卑離國
영어음역 Gamwonbiriguk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지명/고지명
지역 충청남도 공주시
시대 고대/초기 국가 시대
집필자 이현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소국
관련문헌 『삼국지(三國志)』|『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정의]

삼한시대 마한의 54개 소국(小國) 중 하나.

[개설]

마한 지역 소국의 대부분은 기원전 3~2세기 이래의 세형동검(細形銅劍) 문화를 배경으로 대두된 다수의 정치 집단들이 발전한 결과 형성되었을 것으로 본다. 2세기 이후 마한 지역은 한강 유역에 위치한 백제국(伯濟國) 중심의 소국 연맹체와 목지국(目支國) 중심의 토착 세력권이 병존하였다가, 3~4세기에 이르러 점차 백제 중심의 새로운 편제 질서에 복속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명칭유래]

감해비리국(監奚卑離國)에서 ‘감(監)’의 중국 고대음은 ‘kam’이고, 북경음은 ‘keim’이다. ‘해(奚)’의 중국 고대음은 ‘iei(계)’이고, 북경음은 ‘hi’이다. 따라서 ‘감해’를 ‘감계’에 비정할 경우, 1834년(헌종 즉위년) 김정호(金正浩)가 만든 『청구도(靑邱圖)』에 ‘대감개면(大甘介面)’이라 되어 있는 홍성군 금마면으로 비정하는 이병도(李丙燾)의 견해가 있다. 반면, 천관우(千寬宇)는 감해의 고음이 ‘kam- iei’이며 『삼국사기(三國史記)』에서 음운상 ‘’과 비슷한 계열의 음이라고 생각되는 지명을 고마성-웅진-웅주-공주로 비정한다.

[형성 및 변천]

감해비리국은 마한 연맹체의 일원으로 맹주국과 여러 형태의 결속 관계를 가지면서도 토착적인 세력 기반을 그대로 유지한 채 3세기쯤까지 독자적인 성장을 지속하다가 백제에 복속되었다.

[위치비정/행정구역상의 구분]

감해비리국의 위치에 대한 견해는 통일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다. 이병도는 명칭의 분석을 기초로 충청남도 홍성군 금마면 일원으로 비정한 반면, 신채호천관우는 충청남도 공주시 일원으로 비정하고 있다. 두 견해가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으나 충청남도 지역에 해당하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관련기록]

3세기 후반 서술된 『삼국지(三國志)』위서 동이전 한조(韓條)에는 우리나라 고대 삼한의 여러 소국 이름이 열거되어 있으나, 개별 소국의 위치에 관한 명확한 정의는 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소국 이름의 한자 표기는 우리말 이름을 당시의 중국 고대음에 따라 한자로 표기한 것이며, 중국 고대의 북방음은 현행 우리 한자음에 가까우므로 위치 비정에 많은 도움이 된다. 그중 감해비리국(監奚卑離國)은 마한 54국의 하나로 기록되어 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은 대방의 남쪽에 있다. 동쪽과 서쪽으로 바다를 한계로 한다. 남쪽은 ‘왜’와 접해 있으며, 사방 사천리 정도이다. 세 종족이 있으니, 하나는 마한이고, 둘째는 진한이고, 셋째는 변한이다. 옛 진국이다. 마한은 서쪽에 있는데 원양국·모수국·상외국·소석색국·대석색국·감해비리국·원지국·건마국·초리국 등 무릇 오십여 나라가 있다.(韓在帶方之南 東西以海爲限 南與倭接 方可四千里 有三種 一曰馬韓 二曰辰韓 三曰弁韓 古之辰國也 馬韓在西有爰襄國·牟水國·桑外國·小石索國·大石索國·監奚卑離國·爰池國·乾馬國·楚離國 凡五十餘國)”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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