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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700173
한자 道路
영어의미역 Road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공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류주현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에 있는 사람이나 차가 다니는 비교적 넓고 큰 길.

[개설]

공주시 지역은 과거 수로 교통이 발달하였으나 일제강점기 이후 철도 교통과 도로 교통이 급격히 발달하였다. 1933년 건설된 금강교는 공주가 철도 교통 대신 도로 교통의 중심으로 다시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공주시의 도로 포장률은 국도 100%, 지방도 78.7%, 시·군도 57.7%로 도로 정비가 비교적 양호하다. 2006년 말 현재 1인당 도로 연장과 자동차 1대당 도로 연장면에서는 공주시가 충청남도 평균보다 양호하였다.

공주시의 도로 시설 수준을 살펴보면, 도로 밀도는 0.85㎞/㎢로 충청남도 평균인 0.88㎞/㎢의 96.6%수준이지만, 공주시의 인구 1인당 도로 연장과 자동차 1대당 도로 연장이 각각 6.10m/명과 18.85m/대로 충청남도 평균인 3.80m/명과 11.26m/대보다 높아 운행여건은 양호하다고 할 수 있다.

[변천]

전통시대의 교통로 특히 도로는 산지가 많은 지형적 제약으로 인해 산능선, 계곡, 고개를 따라 발달한 구간이 길었으며, 노면의 상태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다. 체계적인 도로 운영을 위한 제도적 장치로 역제를 들 수 있는데, 삼국시대에 성립된 역제는 도로를 몇 구간으로 나누어 역도를 지정하고 이를 관리하는 데에서 출발하였다.

개략적인 윤곽을 알 수 있는 고려시대의 역도들 중 49역이 소속되었고 중심 역도로 가장 많은 역이 편제된 것은 충청주도였다. 그러나 1895년에 역제가 폐지되고, 일제의 주도로 진행된 신작로와 철도 건설 사업으로 공간 구조가 대대적으로 개편하기에 이르렀다.

일제강점기에는 도로의 등급을 경성으로부터 도청 소재지나 주요 철도역을 잇는 1등 도로, 도청 소재지 간 혹은 도청 소재지에서 군청에 이르는 2등 도로, 군청 소재지를 연결하는 3등 도로 그리고 등외 도로 등 4종으로 구분하였다. 이 때 천안과 논산을 통과하던 1등 도로, 2등 도로인 공주~충주선, 공주~대전선, 공주~홍주선 그리고 부여와 예산으로 향하는 3등 도로가 방사형으로 구축되어 있었다.

신작로와 철도 건설의 경우 충청도의 지역 구조를 대대적으로 개편한 결과, 교통망이 수렴하는 지역 중심지로 충주, 청주, 조치원, 천안, 대전, 논산, 홍성, 공주 등을 들 수 있으나 공주의 경우 그 힘이 과거에 비해 분산된 것이므로 결과적으로는 지역 중심의 위상이 낮아졌다고 볼 수 있다. 공주를 포함한 수로 교통 시대의 중심지들은 쇠퇴한 반면, 철도와 도로 교통의 중심지는 새로이 부상하게 된 것이다.

공주 구시가지의 도로망은 제민천을 사이에 두고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는 두 개의 도로, 즉 공주고등학교에서 금강교로 빠지는 직선 대로와 공주교육대학교에서 대전지방법원 공주지원을 지나는 곡선 소로가 있으며, 동서로는 제민천을 가로 지르는 여러 도로로 짜여져 있다.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 구시가지의 주요 도시 기반 시설들은 이 같은 직선 격자형 도로망 축 위에서 발달해왔다고 할 수 있다. 현재와 같은 공주시 공간 구조는 1918년의 시가지 정비 계획 때, 그 기본틀이 짜여진 것이다. 1918년 시가지 정비 계획을 전후하여 나타난 변화로는 주요 도시 기반 시설들이 직선 격자형 도로망 중심으로 집중된 것과 이전 대통교를 중심으로 발달해 있던 정기 시장이 작은사거리에서 큰사거리에 이르는 제민천 변으로 밀려나게 된 것이다.

이밖에도 작은사거리에서 큰사거리에 이르는 미나리깡이 매립되어 사설 시장으로 바뀐 것,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 중학교공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 고등학교(당시 충남도청) 앞 쪽의 대동다리가 석교로 바뀐 것, 읍내에서 대전이나 논산으로 빠져나가는 주 도로가 박물관길(갱경골)이 아니라 큰사거리길(국고개)이 된 것 등이 주요 변화라 할 수 있다.

일제강점기 사람과 차량의 내왕이 가장 빈번했던 도로는 전막(금강철교 건너편)을 지나 조치원과 청주로 이어지던 이른바 공청가도(公淸街道)였다. 공청가도는 1894년 청일전쟁 시기 전쟁을 목적으로 일제가 급조한 신작로로 철도를 이용하려는 사람은 대개 승합차편으로 이 도로를 이용해 조치원을 갔다.

[현황]

1. 고속국도와 일반 국도

2006년 말 현재 공주시에 있는 도로의 총 연장은 772.2㎞이며, 포장율은 73.7%이다. 도로 유형별로는 고속국도가 43.9㎞(5.7%), 일반 국도 163.2㎞(21.1%), 지방도 237.8㎞(30.8%), 시·군도 327.3㎞(42.4%)이다. 이인면, 탄천면, 정안면, 우성면, 금학동만이 고속국도가 지나고 있으며 고속국도와 일반 국도 모두 포장율은 100%이다.

공주시를 지나는 천안~논산 간 고속국도는 1997년 12월 공사에 착공하여 2002년 12월 23일 총 연장 82㎞가 개통되었다. 천안~논산 간 고속국도는 공주시를 수도권 및 충청권, 호남권과 최단거리로 연결하여 상호 접근성을 향상시킴은 물론, 백제문화권 관광 자원 및 지역 개발을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주시를 지나는 일반 국도로는 국도 1호선, 국도 23호선, 국도 32호선, 국도 36호선, 국도 39호선, 국도 40호선 등 6개 노선이 남북으로 아산, 천안, 논산, 부여와, 동서로는 대전, 조치원, 청양 등과 연결되어 있다.

2. 읍·면·동별 도로

공주시 읍·면·동별 도로 현황을 살펴보면, 유구읍은 도로 연장 47.3㎞로 71.5%의 포장율을 나타내며, 일반 국도 21.3㎞, 지방도 14.8㎞, 시·군도 11.2㎞이다. 지방도와 시·군도의 포장율은 각각 45.9%, 50.9%이다. 이인면은 도로 연장 57.9㎞로 66.0%의 도로 포장율을 나타내며, 고속국도 8.4㎞, 일반 국도 8.0㎞, 지방도 17.3㎞, 시·군도 24.2㎞이며, 지방도와 시군도의 포장율은 각각 60.7%, 46.7%이다.

탄천면은 도로 연장 40.5㎞로 88.8%의 포장율을 나타내며, 고속국도 6.8㎞, 일반 국도 6.6㎞, 지방도 26.6㎞, 시·군도 0.5㎞이며, 지방도와 시군도의 포장율은 각각 83.1%, 100%이다. 계룡면은 도로 연장 48.1㎞로 84.6%의 포장율을 나타내며, 일반 국도 10.3㎞, 지방도 20.3㎞, 시·군도 17.5㎞이며, 지방도와 시·군도의 포장율은 각각 73.4%, 88.6%이다.

반포면은 도로 연장 54.0㎞로 64.4%의 포장율을 나타내며, 일반 국도 20.6㎞, 지방도 8.0㎞, 시·군도 25.4㎞이며, 지방도와 시·군도의 포장율은 각각 47.5%, 40.9%이다. 장기면은 도로 연장 46.7㎞로 77.9%의 포장율을 나타내며, 일반 국도 14.5㎞, 지방도 15.4㎞, 시·군도 16.8㎞이며, 지방도와 시·군도의 포장율은 각각 77.3%, 59.5%이다.

의당면은 도로 연장 47.8㎞로 81.0%의 포장율을 나타내며, 일반 국도 5.0㎞, 지방도 27.8㎞, 시·군도 15.0㎞이며, 지방도와 시·군도의 포장율은 각각 77.3%, 81.3%이다. 정안면은 도로 연장 81.8㎞로 64.2%의 포장율을 나타내며, 고속국도 14.9㎞, 일반 국도 15.3㎞, 지방도 26.4㎞, 시·군도 25.2㎞이며, 지방도와 시·군도의 포장율은 각각 73.5%, 11.5%이다.

우성면은 도로 연장 68.4㎞로 68.4%의 포장율을 나타내며, 고속국도 8.7㎞, 일반 국도 14.7㎞, 지방도 24.5㎞, 시·군도 20.5㎞이며, 지방도와 시·군도의 포장율은 각각 49.8%, 54.6%이다. 사곡면은 도로 연장 36.8㎞로 75.0%의 포장율을 나타내며, 일반 국도 8.0㎞, 지방도 25.5㎞, 시·군도 3.3㎞이며, 지방도와 시·군도의 포장율은 각각 76.9%, 0%이다.

신풍면은 도로 연장 56.0㎞로 68.0%의 포장율을 나타내며, 일반 국도 14.4㎞, 지방도 21.9㎞, 시·군도 19.7㎞이며, 지방도와 시·군도의 포장율은 각각 77.2%, 34.5%이다. 산성동은 도로 연장 0.9㎞로 100%의 포장율을 나타내며, 지방도 0.9㎞, 포장율은 100%이다. 웅진동은 도로 연장 4.9㎞로 100%의 포장율을 나타내며, 일반 국도 2.3㎞, 지방도 2.6㎞이며 포장율은 모두 100%이다.

금학동은 도로 연장 15.0㎞로 95.3%의 포장율을 나타내며, 고속국도 5.1㎞, 일반 국도 4.9㎞, 지방도 4.3㎞, 시·군도 0.7㎞이며, 지방도와 시·군도의 포장율은 각각 100%, 0%이다. 옥룡동은 도로 연장 9.2㎞로 100%의 포장율을 나타내며, 일반 국도 3.7㎞, 시·군도 5.5㎞이다. 신관동은 도로 연장 15.1㎞로 100%의 포장율을 나타내며, 일반 국도 13.6㎞, 지방도 1.5㎞이다.

도로 외 도로 시설물로는 보도 육교 4개가 있으며, 반포면에 1개, 옥룡동에 2개, 신관동에 1개가 위치하고 있다. 터널은 총 연장 8,840m의 13개 소가 있는데 반포면에 2개 소, 정안면에 5개 소, 우성면에 2개 소, 웅진동에 2개 소, 금학동에 2개 소가 위치하고 있다. 이밖에도 하천의 지류들로 인한 교량이 공주시 관내에 336개가 분포해 있다.

2. 주요 터널

공주시의 주요 터널을 보면, 대전과의 연결성을 높여주는 국도 32호선 마티터널은 1997년 왕복 4차선으로 준공되었다. 공주시 내부의 옥룡동금학동을 연결하는 공주터널은 1993년 1차로 준공되고, 2003년에 2차로 준공되어 공주시의 원활한 교통 상황에 도움이 되고 있다.

2000년대 들어서는 단기간에 많은 터널들이 준공되었다. 2001년 국도 23호선차령터널, 2002년 천안~논산 간 고속국도의 정우터널과 차령터널, 지방도 651번의 정지산 터널, 2003년 국도 32호선연미터널, 국도 39호선의 솔치터널, 2006년 우금치터널, 2007년 조평터널, 2007년 갑사터널 등이 그것이다.

3. 주요 다리

공주시의 금강을 가로지르는 주요 다리로는 5개 소가 있다. 마티터널을 통과하여 나오면 청벽대교가 먼저 보이고, 그 다음으로 2000년에 준공된 국도 23호선을 연결하는 신공주대교, 1985년 준공된 옥룡동신관동을 연결하는 공주대교, 1933년 가장 먼저 생긴 금강교, 그 다음으로 2001년 준공된 백제큰다리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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