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천리
-
충청남도 공주 지역에서 혼례 때 신부를 싣고 가는 가마꾼들이 부른 민요. 「가마소리」는 혼례 때 신부를 신랑의 집으로 이동시키는 수단인 가마를 메고 행진하면서 부르는 소리다. 전통사회에는 차량이 없었으므로 혼례 때 가마로 10~20리 이상 먼 거리를 움직여야 했고, 심한 경우에는 100리 넘게 이동해야 했다. 이러한 일은 가마꾼들에게 중노동이었고, 발을 맞추고...
-
내산리는 과거 수백 년간 ‘뜸밭[浮田洞]’이라고 불리우던 큰 마을에 속해 있다. 뜸밭은 공주에서 예산(청양) 방면으로 연결되는 도로를 따라 가면 연미산 터널을 지나자마자 왼쪽에 남북으로 길게 펼쳐져 있는 지역으로, 오늘날의 행정구역상으로는 우성면의 한천리·내산리·도천리·신웅리의 4개 리, 15개의 자연촌락으로 이루어져 있다. 부전동의 남쪽 끝에는 연미산과 채죽...
-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한천리에서 발원하여 신웅리에서 금강으로 흘러드는 하천. 도천의 유수 계통을 보면, 금강이 본류이다. 1966년 9월 19일에 충청남도 226호 지방 2급 하천에 지정되었다. 도천은 우성면의 북부와 서부 지역을 남북 방향으로 흐르는데, 우성면의 최북단 한천리에서 시작하여 한천저수지를 지나 내산리·동곡리·도천리를 거쳐 신웅리에서...
-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정안면·우성면에 걸쳐 있는 산. 무성산의 산봉에는 돌로 쌓은 산성이 있는데, 고려 때의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무성산에는 홍길동에 대한 전설이 전해지는데, 홍길동과 그 누이동생이 장사였다고 한다. 서로 그 힘을 겨루기로 하고 홍길동은 서울까지 갔다 오는 것으로, 동생은 성을 쌓는 것으로 내기를 했다 한다. 동생이 성을 다 쌓을 무렵 어머...
-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한천리 무성산 정상부에 있는 시대 미상의 석축 산성. 한천리 주민들은 홍길동이 축성하였다고 전하는데, 실제로 홍길동이 축성하였다고 볼 만한 근거는 없다. 따라서 앞으로 발굴 조사를 통해 축성 시기가 밝혀져야 산성의 축성 배경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공주 지역에서 예산으로 통하는 국도 36호선을 타고 12㎞쯤 가면 사곡면 면...
-
충청남도 공주시 이인면에 속하는 법정리. 지형이 바랑처럼 생겼다하여 바랑이 또는 발양(發揚)이라 하였다. 조선 말기 공주군 목동면(木洞面) 지역으로, 1914년 목동면 영보리(永保里)·한천리(寒泉里)·덕수리(德水里)·두하리(斗河里)·학루리(鶴樓里)·흑암리(黑岩里)·초동(草洞)의 일부가 통합되어 발양리로 개편되었다. 1995년 공주군이 공주시와 통합되면서 공주시 이인면 발...
-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부전동 뜸박 열두동네에서 음력 10월 초이튿날 지내는 마을 제사.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부전동에는 무성산 골짜기를 중심으로 여러 마을들이 위치하는데, 이를 사람들은 ‘뜸박 열두동네’라고 부른다. 여기서 ‘열두동네’란 한천리(상·중·하)·내산리(안골·경석골·동석리·중말)·도천리·신웅리·월미리·영천리(2개 마을) 등의 마을을 말한다. 부전...
-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에 속하는 법정리. 행정구역 개편 전의 이름인 한산리(韓山里)와 영천리(永川里)에서 ‘한(韓)’자와 ‘천(川)’자를 따 ‘한천(韓川)’이 되었다. 조선 말기 공주군 우정면(牛井面)에 속한 지역으로, 1914년 우정면 한산리·영천리·구화리(九化里)의 일부가 통합되어 한천리로 개편되었다. 1995년 공주군이 공주시와 통합되면서 공주시 우성면 한천리가 되...
-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한천리에 있는 농업관개용 저수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시 영천리, 한산리, 구화리 일부를 병합하여 한산리와 영천리에서 한 자씩 따서 한천으로 명명하였고, 이에 따라 한천지라 부르게 되었다. 그러나 한천리라는 지명이 생기기 전에는 신령스러운 무성산(武城山) 산신에게 제사를 올리는 마을이라 하여 영천(靈川)이라 불렀다고 한다. 이로 인해 한천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