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3005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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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晦汕遺稿 |
영어공식명칭 | Hoesan Yugo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경상남도 거창군 가북면 |
시대 | 근대/개항기,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
집필자 | 구경아 |
저술 시기/일시 | 1883년~1966년 - 『회산유고』 전병식이 저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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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 시기/일시 | 1978년 - 『회산유고』 전재형이 간행 |
소장처 | 경기 대학교 도서관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산94-6 |
성격 | 문집 |
저자 | 전병식(全秉湜) |
간행자 | 전재형(全在馨) |
권책 | 2권 1책 |
행자 | 10행 20자 |
규격 | 반곽 22.0×15.3㎝|광곽 28.2×18.8㎝ |
어미 | 상 내향 이엽 화문 어미(上內向二葉花紋魚尾) |
권수제 | 회산유고(晦汕遺稿) |
판심제 | 회산유고(晦汕遺稿) |
[정의]
경상남도 거창군 가북면 출신 전병식의 문집.
[저자]
전병식(全秉湜)[1883~1966.1.21.]의 자는 도일(道一), 호는 회산(晦汕), 본관은 죽산(竹山)이다. 아버지는 전동철(全東喆)이고, 어머니는 광주 노씨(光州盧氏) 노롱(盧瀧)의 딸이다. 경상남도 거창군 가북면 월전에서 태어났다. 젊은 시절에 가북면 면장을 지냈으나 곧 사임하고 두문불출하며 벗들과 학문을 토론하며 지냈다. 부인은 선산 김씨(善山金氏) 김병길(金秉吉)의 딸이다. 차남 전사옥(全駟玉)은 조선 민족 해방 연맹(朝鮮民族解放聯盟)을 조직하여 구국 활동을 하였다.
묘소는 거창군 가북면 월전 마을 뒷산 계좌(癸坐) 언덕에 있다. 저술로 2권 1책의 『회산유고(晦汕遺稿)』가 있다.
[편찬/간행 경위]
『회산유고』는 전병식의 손자 전재형(全在馨)의 주도로 이루어졌다. 1968년에 김정수(金廷洙)가 유고를 교정하고 서문을 썼으며, 1978년에 권용현(權龍鉉)에게 묘갈명을 받아 간행하였다.
[형태/서지]
『회산유고』는 2권 1책의 신연활자본(新鉛活字本)으로 된 문집으로, 책의 크기는 반곽(半郭)[글이 담긴 테두리 안쪽 면]이 22.0×15.3㎝이고, 광곽(匡廓)[판의 사주를 둘러싼 검은 선]이 28.2×18.8㎝이다. 사주 쌍변(四周雙邊)[지면의 네 둘레를 두 개의 선으로 돌림]이고, 어미는 상 내향 이엽화문 어미(上內向二葉花紋魚尾)[위쪽의 물고기 꼬리 모양의 검은 어미가 아래쪽을 향하며, 어미 부분에 2개의 화문이 있는 형태]이다. 권수제(卷首題)[본문 앞에 나오는 제목]와 판심제(版心題)[책장의 가운데 접힌 곳인 판심에 표시된 책의 이름]는 ‘회산유고(晦汕遺稿)’이다. 각 면은 10행 20자로 되어 있고, 각 행은 경계선이 있다. 경기 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구성/내용]
『회산유고』는 김정수의 서문을 시작으로, 시와 산문으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다. 권1에는 시 146제(題)가 수록되어 있다. 시 속에는 일제 강점기와 광복, 한국 전쟁 등의 사건을 지내온 거창 지역 유자(儒者)로서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내용이 많다. 「가조인 욕설수리공사어월전동구(加祚人欲設水利工事於月田洞口)」는 현 거창군의 가북댐을 설치하기를 바라는 거창군 가조면 주민들에게 댐의 건설로 인해 인가(人家)와 전답이 수몰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는 측면에서 경계하고, 댐 건설을 반대하는 진정서를 중앙 정부에 제출한 것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수왈광복 회억오십년전지사 불가무창연지심 이첩일희이일탄(雖曰腹國回憶五十年前之事不可無悵然之心而輒一喜而一嘆)」은 자유민주주의의 세월을 살아가지만 일제 강점기를 겪고 광복을 맞았던 역사를 회고하며 감회를 담은 시이다. 「승 기차 유감(乘汽車有感)」은 일제 강점기 초기에 철도가 처음 건설되었을 때 기차를 탄 소감을 노래한 시이다. 「경성 만음(京城謾吟)」은 모두 양복을 입고 있는 서울 사람들 속에 홀로 전통 복장을 입고 옛 풍속을 지키고 있는 자신을 노래한 것이다. 「육이오사변 후 인심파동부정 고감음(六二五事變後人心波動不定故感吟)」은 한국 전쟁을 겪으면서 인심이 동요하고 피난하는 모습을 그리며 나라가 안정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시이다.
권2에는 서(書) 10편이 있는데, 최치숭(崔致崇)·김창탁(金昌鐸) 등에게 보내는 편지 6편과 서문·상량문·제문·기문이 각각 1편씩 실려 있다. 서문 가운데 「모충계안서(慕忠契案序)」는 이인좌의 난을 평정한 거창 지역 출신 장군 이술원(李述原)[1679~1728]의 사당을 수리하고 제향을 이어가기 위해 조직한 모충계(慕忠契)에 대한 취지를 밝힌 글이다. 부록에는 권용현이 쓴 묘갈명과 전재형이 쓴 발문이 실려 있다.
[의의와 평가]
『회산유고』는 거창 지역에서 활약한 김정수(金廷洙)에 대해 연구할 수 있는 문집이다. 가북댐의 건설 역사 등 일제 강점기로부터 근세에 이르기까지 거창 지역의 역사와 발전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