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800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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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輸入車-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해경 |
[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 주변의 수입 명품 자동차 거리.
[개설]
수입차 하이웨이는 청담동에서 압구정동 사이 3.3㎞ 구간에 다수의 명품차 전시장이 입지한 거리이다. 1987년 자동차 수입 개방과 함께 메르세데스 벤츠를 판매하던 ‘한성자동차’가 최초로 전시장을 청담동에 개장하면서 시작되었다. 1990년대 중반 이후에는 폭스바겐과 아우디 전시장이 들어섰으며, 최근에는 명품차로의 이미지를 위해서 국산차의 전시장 개장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현황]
수입차 하이웨이는 도산대로 가로변 명품차 전시장이 집중되어 있는 거리를 말한다. 1987년도 한성자동차가 들어섰을 당시에는 낮은 부동산 가격이 주요 입점 이유였다. 그 이후에는 ‘고급’과 ‘명품’이라는 이미지에 부합하는 주변 환경의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압구정동·청담동·신사동 등 구매력이 높은 고객의 네트워크를 확보하기에 유리하다. 최근에는 도산대로 외곽까지 확장되고 있는 추세인데,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과 삼성동·한강로 주변과 이태원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는 주변에 다국적 기업과 벤처 기업이 입지한 장점이 영향을 준 것이다.
수입차 하이웨이에는 1997년 미국 자동차 회사인 크라이슬러, 1998년 BMW, 2000년 볼보·GM·아우디, 2002년 폴크스바겐·포드·벤츠·포르쉐 등이 전시장을 열었다. 2003년에는 푸조·페라리 & 마세라티가 전시장을 개장하였다.
최근 수입차의 마케팅 전략은 판매 위주가 아닌 해당 브랜드 본사의 SI[showroom identity] 매뉴얼을 따라 브랜드 이미지와 문화적 특성을 강조하고 있는 경향을 보인다. 이에 각 차종의 전시장은 전 세계의 공통 모델에 따라 인테리어를 꾸미고, 전시 및 판매에서 A/S와 부품공급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혼다(HONDA)는 서울시 강남구를 시작으로 광역시 중심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때, 전시 공간·휴게 공간·갤러리 공간·기타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방문객에게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2002년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에서 시작하여 2003년에는 8곳의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2004년에는 전국 13개의 지역 전시장 확보와 혼다와 같은 원스톱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 외에 타 브랜드 또한 원스톱 시스템과 함께 다양한 문화 공간을 제공하여 수입차 하이웨이는 자동차 문화의 거리로의 이미지와 특화거리로 변모하고 있다. 이는 수입차 하이웨이가 명품차의 자동차 전시장 역할과 문화 공간의 역할을 동시에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주변에는 고급 갤러리·아트 경매회사·슬로우 푸드를 제안하는 음식점 등이 입지하면서 고급스러운 이미지에 부합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명품차 거리의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