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800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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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江南驛-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서울특별시 강남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해경 |
[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서울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의 환승역인 강남역 주변 사거리.
[개설]
강남역 사거리의 중심인 강남역은 현재 서울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의 환승역인 동시에 신분당선의 기점이다. 이때 강남역 사거리는 일반적으로 강남역 또는 강남역 주변에 형성된 상권을 통틀어 일컫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과거 강남역 주변 상권은 한강 이북의 명동과 함께 서울의 양대 번화가로 꼽혔다.
[형성 및 변천]
강남역 사거리는 1960년대 전반까지만 해도 도심에서 10㎞ 이내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1960년대 중반 이후 고도의 경제성장과 함께 급격한 도시화 현상에 따른 기존 도심의 과도한 집중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발생 된 주택난 완화를 목적으로 서울특별시 행정구역으로 편입되었고, 신개발정책에 의하여 개발되었다. 1970년대에는 강북 지역에 금지했던 상업시설과 유홍시설을 허용하고 강북 지역의 교육시설을 강남으로 이전하는 정책을 펼쳐 강북의 인구가 강남으로 유입하게 되었다. 이 때문에 강남역 주변은 거주민 확보라는 목적을 지향하였고, 1970년대 개발 초기에는 주거지로의 성격을 지녔다.
1970년대 후반부터는 강남역 주변에 공동주택 개발정책으로 인하여 아파트가 들어서게 되었다. 이와 같은 주거기능의 특화는 근린상업기능의 소비시장 역할을 하게 되었다. 그 결과 1970년대 후반 강남 지역은 주거기능·근린상업·종합 상업기능이 특화된 신홍 중산층 주거지역으로 발전하였다.
1980년대에 이르러서는 상업지역과 업무지역으로 변모하였다. 상업시설과 업무시설이 1980년대 중반 이후 급격히 증가하여 현재에는 서울의 부도심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1982년 12월 23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개통에서도 기인한다.
1990년대 후반 이후 강남역 북쪽을 중심으로 유흥중심가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업무시설로 쓰여 지던 건물들이 상업시설로 용도가 변경되었다. 용도 변경으로 발생되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지닌 채 북동쪽의 주거지까지 상업시설이 확산되고 있다.
2010년의 조사를 보면 서울 지하철 1호선에서 4호선의 지하철 역 중 가장 붐비는 역으로 조사되었다. 서울 메트로가 2009년 한 해 동안 이용객에 대한 실태를 조사한 결과, 강남역이 1일 평균 이용객 12만 6천 명으로, 서울특별시의 모든 도시철도 역들을 통틀어 이용객 수가 가장 많았다. 2011년 10월 28일에는 신분당선이 개통하면서 강남역은 환승역이 되었다. 이때, 신분당선 강남역 출구가 4개 추가되어 기존의 3번에서 8번까지의 출구가 7번 출구에서 12번 출구로 변경되었다.
이처럼 강남역사거리에는 지하철 강남역이 위치하고, 서울 이남의 성남과 분당으로 가는 출발점임과 동시에 한강 이남의 지리적 중심이라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다수의 금융기관과 사무실 건물의 밀집, 업무시설의 편의를 위한 서비스 기능 확보라는 성격으로 독특한 지역성을 이루고 있다.
[현황]
강남역은 강남 지역 교통의 핵심으로 강남대로를 중심으로 동쪽으로는 테헤란로가 있어 잠실 방향과 이어지며, 서쪽으로는 사당 방면으로 연결된다. ‘교보타워 사거리[구 제일생명 사거리]에서 좌측으로는 고속버스터미널과 이어져 노량진과 연결된다. 북쪽으로는 한남대교를 거쳐 강북으로 연결된다. 남쪽으로는 양재를 지나 분당 등 신도시와 성남시와도 연결된다. 지하철 2호선이 강남 지역의 주요 지역을 관통하고 있으며 2007년 9호선의 개통으로 강서구·동작구·여의도 일대 기존 강남역과 접근성이 다소 떨어졌던 지역들의 접근성을 높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현재 강남역을 통과하는 버스는 30여종으로 노선이 매우 다양하며, 서울 시내 곳곳은 물론 수도권 남부방향으로도 많은 편이고, 정규 버스 외에 수도권 대학으로 통학하는 스쿨버스로 인하여 대학생 유동인구도 상당수 형성되어 있다. 시티빌딩과 강남역 사이의 구간이 상권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