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에 속하는 법정리.

[형성 및 변천]

본래 충주군 금천면 지역으로 영조 때 발행된 『여지도서(輿地圖書)』에 나오는 하동리의 일부였다. 1898년에 나온 『충청도읍지(忠淸道邑誌)』를 보면 금천면은 창동, 누암, 광대, 인담, 탑평, 반천, 갈동, 상하걸, 칠곡의 9개리로 이루어져 있다. 이중 갈동이 현재 용전리의 토대가 되었다. 그리고 1912년의 『구한국 지방행정구역 명칭총람』에 보면 현재 용전리와 관련된 지명이 세 개 나온다. 그것이 입석리, 갈동, 법현리이다. 이들 세 개 마을이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용전리가 되어 가금면[현 중앙탑면]에 속하게 되었다.

[자연환경]

용전리는 남한강을 끼고 있는 탑평리 서쪽 낮은 구릉 지역에 발달한 마을이다. 서쪽이 높고 동쪽이 낮은 서고동저형의 형국이다. 논과 밭의 비율이 반반 정도이며, 논농사 외에 고추와 버섯 등을 재배하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용전리의 한 가운데를 지나간다.

[현황]

2008년 3월 1일 현재 면적은 6.75㎢이며, 총 140세대에 352명(남 190, 여 162)의 주민이 살고 있다. 입석, 갈동, 법현의 3개 마을이 있다. 갈동(갈골)을 중심으로 북쪽에 입석이, 남쪽에 법현이 있다. 동쪽은 탑평리, 서쪽은 주덕읍 화곡리, 남쪽은 누암리, 북쪽은 하구암리와 접하고 있다. 2008년 7월에 착공된 기업도시에 갈동과 법현의 일부가 수용되었다. 북충주 IC와 충주 IC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입석마을에는 국보 제205호인 충주 고구려비가 있다. 이 비석은 한반도에 있는 유일한 고구려 비석이다. 장수왕 또는 문자왕 때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용전리를 지나가며, 충주휴게소가 갈동에 위치한다. 노은에서 충주로 이어지는 국가지원지방도 82호선과 가흥에서 대소원면으로 넘어가는 지방도 599호선이 갈동에서 교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