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800035
한자 地質
영어공식명칭 Geological Features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강원도 철원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광희

[정의]

강원도 철원 땅을 구성하고 있는 암석이나 지층의 성질과 상태.

[개설]

강원도 철원은 한반도 지체 구조상 경기육괴에 속한다. 기반암은 선캄브리아기의 변성암류로 이루어졌고 이를 관입한 화강암과 그 위로 분출한 화산암 등 다양한 암석과 지층이 분포하고 있다. 변성암류로는 경기편마암복합체(京畿片麻岩複合體)와 연천층군이 분포한다. 화성암은 중생대의 쥐라기 화강암과 백악기 화강암, 중생대 백악기의 화산암, 그리고 신생대 제4기의 현무암이 분포한다. 서울~원산을 잇는 북북동~남남서 방향의 구조선을 따라 형성된 직선상의 골짜기, 즉 추가령구조곡이 철원 지역의 중심부를 지나고 있어 중생대 화강암이나 화산암의 분포, 제4기 현무암질 용암의 분출 등 지질구조 및 지형 발달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지질 각론]

변성암은 철원 지역의 북서부에 주로 분포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지층인 경기편마암복합체 또는 경기변성암복합체는 철원 북서부의 마식령산맥을 위주로 분포하며 연천층군이 철원의 서쪽에 일부 분포한다. 경기편마암복합체는 호상편마암, 반상변정질 편마암이 주를 이루며, 연천층군은 하부로부터 미산층, 대광리층, 천덕산층으로 나뉘는데, 하부는 변성사질암, 상부는 천매암질암이나 변성이질암으로 구성된다. 연천층군의 위에는 남부 상원누층군이 일부 나타나는데, 철원읍 판교리 북쪽과 중세리 등지에 소규모로 분포한다.

쥐라기에 관입한 대보화강암과 백악기의 명성산화강암이 철원 지역의 중앙 및 남동부 지역에 걸쳐 나타난다. 명성산화강암은 철원군 갈말읍 명성산을 중심으로 포천시 영북면 일대에 분포하는 화강암으로, 기존에는 쥐라기에 관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절대 연대가 측정되면서 백악기에 관입한 암석으로 밝혀졌다.

철원 지역에는 다양한 종류의 백악기 화산암들이 분포한다. 철원분지에서 백악기에 분출한 화산암류는 궁평층현무암, 금학산안산암, 동막골응회암, 유문암, 지장봉응회암으로 나뉘며, 관입암으로 분포하는 보장산안산암이 있다. 이들은 이른바, ‘철원층군’으로 묶인다. 철원분지의 현무암, 안산암, 유문암의 분포는 마그마챔버의 상승과정에서 일어난 마그마의 분별결정작용을 보여 준다

추가령구조곡을 따라 신생대 제4기에 분출한 현무암질 용암은 이른바, 추가령현무암으로 불린다. 추가령구조곡 일대에는 선캠브리아기의 경기편마암복합체, 중생대의 쥐라기 대보화강암, 백악기 화산암류, 신생대 제4기의 추가령현무암과 충적층까지 오랜 기간에 걸쳐 다양한 지층이 형성되었다. 이 중 안변에서 고산 사이에, 그리고 세포에서 철원 사이에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용암대지가 분포하고 있다. 용암의 분출은 여러 번에 걸쳐 일어나서 한탄강 상류, 철원군 화지리의 하식애에서는 약 11매의 용암층이 관찰되고, 연천군 전곡리 부근에서는 3~4매 정도가 확인된다.

[현황]

철원-평강 용암대지는 추가령구조곡을 따라 형성되었는데, 용암 분출 이전에 있었던 화강암 구릉이나 산지의 일부가 용암대지 위로 섬처럼 뾰족하게 솟아 있는 지형이 있다. 이를 가리켜 스텝토라고 한다. 또한, 한탄강 일대에는 한탄강 대교천 현무암 협곡 등 특이한 지질에 기반을 둔 천연기념물이나 명승이 많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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