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25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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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守儀洞- |
이칭/별칭 | 강상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수의동 |
[정월 열 나흗날]
이 날은 일찍 일어나 나무 아홉 짐 하고, 아홉 집에서 밥을 얻어먹어야 좋다고 해서 산에 가서 나무를 해다 놓고 밥을 얻어먹는 것을 아홉 번 했다고 한다. 해지기 전에 아홉 짐을 하려면 부지런히 해야 했다. 또한 이 날은 끼니 없이 밥을 먹는 날이고 동네 집집에서 밥을 다 얻어먹을 수 있는 날이다.
그리고 열 나흗날에는 ‘일 년 열두 달 액운이 밥에 다 떠나간다’고 해서 잡곡밥을 해 먹는다. 저녁에 동네 아이들이 밥 훔쳐 먹기를 하기 때문에 집집마다 부엌과 장독에 밥과 떡을 놓아두었다. 아이들은 이날 훔친 밥과 떡을 동네 사랑방에서 먹으면서 밤을 새웠다고 한다.
[정월 대보름날]
◦ 더위팔기
보름날 아침이면 친한 사람에게 이름을 부르고 대답하면 “내 더위”라고 말한다. 이렇게 하면 한 해 자신의 더위가 다 그 사람한테 간다고 믿었다.
◦ 부럼 깨물기
보름날 아침 한 해의 부스럼과 종기를 방지하기 위해 부럼을 깨문다. 예전에는 호두와 밤을 주로 깨물었는데 근래에는 잣, 땅콩 등도 깨문다.
◦ 그네뛰기
보름날 그네를 뛰어야 그 해에 가시에 안 찔린다고 해서 그네를 뛴다. 그네는 마을 앞 둥구나무와 마을 뒷산에서 뛰었다.
[이월 초하루]
콩과 동부를 볶아먹는 날이다. 밭에 ‘새삼 찐다’고 해서 “콩 볶자, 쥐 볶자”라고 말하면서 솥에 콩을 볶는다. 새삼은 실 같은 노란 넝쿨을 말한다. 새삼이 작물의 줄기를 덮으면 열매가 맺지 않아 한 해 농사를 망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이월초하루날 “콩볶자 쥐볶자”고 말하면서 콩을 볶았다.
[한식]
충렬사 사당에서 음식을 차려 제를 올린다. 이때 출향한 후손뿐만 아니라 종중의 다른 후손도 참여한다. 음식 준비는 산지기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