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24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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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方西洞- |
이칭/별칭 | 죽촌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방서동 |
[삼신할머니 산신제]
방서동 대머리마을 동제였던 산신제는 10월 보름, 현재는 없어진 아름드리 소나무 아래에서 올렸다. 용암동이 개발되면서 사라졌다. 현재 무농정 및 공원자리이다. 산제당은 원형의 돌탑과 소나무 신목이 서있었다.
제수 마련은 시루떡을 놓고 그 위에 쌀 담은 사발을 올려놓았다. 사발에는 초를 꽂아 제를 올릴 때 촛불을 켰다. 술 대신 정한수를 올려 밤 열 시경 제를 올렸다.
대머리마을에 삼신할머니가 있었는데 그들이 주관해서 제수마련부터 해서 제를 올린다. 날을 잡으면 목욕재계하고 소나무에 금줄을 치며 부정 타지 않게 조심하고 있다가 제를 올린다. 제가 끝나면 동네 사랑방에 모여 음복하였다. 6.25 전후로 하여 산제사가 없어졌다.
[방서동 산신제]
방서동은 남자들이 주관해서 음력 상달(10월) 중에 택일하여 망골 야산 소나무 아래서 새벽 한 시에 올렸다. 이 제사는 남자만 참석하는 제사로 제관, 축관 3명이 주관하였다. 제를 주관하는 사람은 생기복덕을 맞춰보고 부정 없는 사람으로 선정한다. 이들은 험한 것은 안 보고, 짐승 죽은 것도 안 볼 정도로 금기가 심했다. 남자 중 총각은 제사에 참여할 수 없었다. 제수는 왼돼지(통돼지)와 떡과 술, 포 등이다. 제삿날을 잡고 동네에 일이 생기면 그 해는 제를 올리지 않는다. 제사 절차는 축을 읽고, 잔을 올리고 소지하는 유교식 절차에 맞췄다.
[대머리 바위 고사]
대머리 회관 앞마당에 있는 바위에 음력 10월 상달 떡을 해서 치성을 드렸다. 이것은 마을 주민 전체가 하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이 올리는 고사였다. 그러나 마을 주민들 집집이 거의 이 바위에 시월고사떡을 올렸다. 그리고 동짓달 팥죽을 쑤어 바위에 짚을 깔고 먼저 올려 고사를 지낸 다음 동네 사람이 나눠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