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16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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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福臺市場 |
영어음역 | Bokdae Market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781-1[사직대로11번길 8]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임병무 |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781-1번지 일대에 있는 재래시장.
[명칭유래]
복대동의 자연지명은 ‘짐대마루’다. 짐대마루는 ‘진때마루’로 발음하기도 하며 복대동 일대가 행주형(行舟形)을 이루고 있어 정착민 보다는 뜨내기들이 많게 되었다. 이에 토정(土亭) 이지함(李之函)과 박춘무(朴春茂)[1544~1611]는 행주형의 마을 즉 배에 짐대(돛)가 없다는 것을 알고 무쇠로 당간을 세워 이곳을 ‘짐대마루’라고 불렀다. 즉, ‘짐대마루’는 ‘돛대에 해당하는 당간을 세운 마을’로 이해 된다.
이후 『여지도서(輿地圖書)』, 『호서읍지(湖西邑誌)』, 『충청도읍지(忠淸道邑誌)』에는 ‘卜大 ’로 나오다 1961년 간행된 『청주지(淸州誌)』로부터 ‘福臺‘라고 쓰기 시작하였다.
[형성]
복대동은 1963년 청주시로 편입되었으며 1969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청주산업단지의 영향으로 복대시장은 활기를 띠기 시작하였다. 복대시장이 위치한 지역을 흔히 공단오거리라 칭했으며 청주와 조치원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이고 또한 각종 고속버스나 시외버스 등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위해 이곳을 거쳐가야만 했다.
[변천]
복대시장은 대규모 공단의 조성으로 인구가 증가하면서 이를 찾는 주민들이나 근로자들로 인해 활기를 띠다가 용암동과 가경동(佳景洞), 분평동, 복대동으로 대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생기면서 인근에 거주하던 인구가 분산되어 점차 활기를 잃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아직도 재래시장의 분위기와 주변의 노점상들로 인해 시장의 변모를 잃지 않고 있다.
[현황]
공단에 인접한 지역이어서 공구상가가 많다. 공구를 취급하는 상점은 무려 150개 점포나 된다. 청주에서 가장 큰 공구 상가를 형성하고 있다. 안전모, 안전화, 마스크 등 안전용품을 취급하는 업소도 있다. 이외에도 의류, 식품, 가정용품, 잡화, 농축산물, 수산물 등을 취급한다.
[위치와 교통]
조치원으로 통하는 길목이어서 시내버스를 이용한 외곽주민의 이용도 잦다. 충북대학교 정문 쪽으로는 이른바 ‘병원 타운’이 형성되어 병원~시장을 아우르는 집적 효과를 보인다. 인근의 솔밭공원은 청주시민이 자주 찾는 쉼터이며 잡화, 식품, 공구, 농축산물 등을 취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