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03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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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Sapdari Field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남촌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진식 |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남촌동에 있는 들.
[명칭유래]
‘삽다리’는 ‘삽’과 ‘다리’로 분석된다. ‘삽’은 ‘섶’의 변화형이다. ‘섶’은 ‘섶나무’의 준말로, ‘잎나무·물거리·풋나무 등의 총칭’이다. 지역에 따라서는 ‘삽다리’와 ‘신교(薪橋)’가, ‘삽실’과 ‘섶실’·‘신곡(薪谷)’이 함께 쓰이고 있어 이런 추정을 뒷받침해 준다. ‘다리’는 ‘들’의 변화형이다.
지명에서 ‘들’은 ‘달’·‘덜’·‘돌’·‘뜰’·‘틀’ 등으로 나타나는데, ‘달’에 접미사 ‘-이’가 붙어 ‘다리’로도 실현된다. 따라서 ‘삽다리’는 ‘섶들’에서 비롯된 것으로, ‘섶이 무성한 들’로 해석된다. 그러나 ‘삽다리’가 ‘삿들’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삽골’과 ‘삿골’이 함께 쓰이는 유일한 예가 경상남도 진주시에서 발견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삽다리’는 ‘삿들’ 즉 ‘사이에 있는 들’이 되는데, 이는 아주 특별한 예에 불과하다.
[위치와 교통]
흥덕구 남촌동의 북쪽에 있는 들이다. 제2순환로를 따라 서쪽으로 가다가 왕암을 지난 뒤 남촌길로 우회전하면 바로 남촌에 이른다. 여기서 시내버스를 내리면 남촌동이 되는데, 이 마을 북쪽 1.5㎞ 지점에 있는 들이 삽다리이다.
[현황]
삽다리는 남촌동 북쪽 신대들 중에 포함되어 있는 논이다. 신대들은 현재 경지 정리가 잘 되어 있어 옛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초평저수지의 물은 농업용수로 이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