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0296 |
---|---|
한자 | 山南洞-遺蹟 |
영어음역 | Sannam-dong Araettapdong Yujeok |
영어의미역 | Archeological Site in Araettapgol, Sannam-dong |
이칭/별칭 | 아랫탑골절터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 산 38-2 |
시대 | 고대/초기 국가 시대,고려/고려,조선/조선 |
집필자 | 권상열 |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 아랫탑골마을에 있었던 원삼국·고려·조선시대의 무덤, 건물지, 가마터 등의 유적.
[발굴/조사경위]
한국토지공사 충북지사에서 계획한 청주 산남3지구 일원에 대한 택지 조성 공사에 따라 지표조사(1994년) 결과 실시된 발굴조사(2004년)이다. 조사결과 원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무덤, 구덩유구, 건물터 등의 유구가 확인되었다.
[형태]
절터가 있었다고 전해지는 Ⅰ유적은 북쪽에서 남동쪽으로 야산이 둘러싸고 있는데, 건물지 기단, 우물지, 가마 등이 조사되었다. 기단은 현재 길이 16.8m, 너비 7m 정도의 규모가 남아 있었고 남향을 하고 있는데, 가마와 중복되어 있었다. 우물은 가로·세로 각각 150㎝, 깊이는 160㎝ 정도로, 30~50㎝ 정도의 할석을 이용하여 쌓았다. Ⅰ유적에서는 기와류를 비롯한 토제품들이 출토되었다.
Ⅱ유적에서는 원삼국시대 및 고려 이후의 널무덤과 조선시대 구덩유구가 조사되었다. 원삼국시대 무덤은 능선 정상부를 중심으로 사면을 따라 분포하고 있는데, 유물 부장칸이 따로 마련된 것이 확인되었으며 둥근바닥짧은목항아리, 구슬 등이 출토되었다.
고려 이후의 널무덤은 장방형으로 길이 100~116㎝, 너비 40~60㎝ 내외의 소형이며, 비교적 늦은 시기에 해당하는 2단 널무덤도 확인되었다.
[위치]
청주시의 남쪽에 위치하며, 주변지역은 여러 개의 구릉으로 둘러싸인 작은 분지를 이루고 있는데, 이 분지는 남동쪽으로 이어져 무심천(無心川) 주변에 형성된 넓은 충적대지와 연결된다.
조사지역은 해발 60~70m의 낮은 구릉지대로 절터가 있던 자리인 Ⅰ유적과 무덤이 확인된 Ⅱ유적으로 구분된다. 조사지역이 포함된 택지개발지구 내에서는 분평동 유적과 원흥리 유적, 홰나무골 유적 등이 발굴조사되었다.
[의의와 평가]
절터로 추정되는 Ⅰ유적의 건물지는 고려시대에 초축되어 조선 초기까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며, 우물지, 가마터 등이 발견됨으로써 생활유적과 관련한 자료가 축적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또한 Ⅱ유적에서 조사된 부장칸을 갖춘 무덤은 같은 택지개발 지구 내에 위치한 분평동 유적의 원삼국 주거지, 원형구덩이와 함께 청주 지역의 원삼국시대 문화를 이해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