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개평리에 있는 소나무 군락지.

[생물학적 특성]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잘 자라는 상록침엽수이다.

[현황]

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개평리는 14세기 경주김씨와 하동정씨가 이곳에 거주하면서 형성되었고, 15세기에 풍천노씨가 이주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곳에 위치한 소나무 군락지는 마을 서편으로부터 덮쳐 오는 나쁜 기운을 차단하여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된 숲으로 전해진다.

수령은 300~400년 정도로 추정된다. 큰 나무는 높이 15m에 가슴높이 둘레 160~220㎝이고, 작은 나무는 높이 10m에 가슴높이 둘레 50~150㎝ 정도다. 소나무 100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

이 소나무 군락 안에 경상남도 기념물 제211호로 지정된 함양 개평리 소나무가 있었다. 이 나무는 높이 16m에 가슴높이 둘레가 약 3m에 이르며 수령은 약 500년으로 추정되었다. 군락을 구성하는 100여 그루의 소나무 중 으뜸으로 1998년 11월 13일에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으나, 고사하여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상실하게 되어 2013년 4월 4일에 해제되었다.

함양 개평리 소나무 군락지는 2004년 10월 21일 경상남도 기념물 제254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