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2006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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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的臣 |
영어공식명칭 | Icuhanoomi |
이칭/별칭 | 적신,우고하노오미[烏胡跛臣]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인물/인물(일반) |
지역 | 경상남도 함안군 |
시대 | 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김주용 |
[정의]
[개설]
임나 일본부설(任那日本府說)에 대해서는 다양한 논의가 있다. 최근에는 고대의 일본이 일정 기간 동안 한반도 남부 지역, 즉 가야를 지배했다는 임나 지배설을 주장하는 연구자는 거의 없다. 가야에 머물렀던 왜인을 '왜의 사신', 혹은 '왜신'으로서 교역을 목적으로 가야에 주재했다는 입장이 강하다. 그리고 왜신이 머물렀던 곳이 아라가야[안라국]라는 견해도 많다. 즉 『일본서기(日本書紀)』 흠명기(欽明紀)에 나오는 '재안라 제왜신(在安羅諸倭臣)'이 임나 일본부의 실체라는 것이다. 아라가야에 파견되었던 일본부는 이쿠하노오미[적신(的臣)] 외에 기비노오미[길비신(吉備臣)], 가와치노아타히[하내직(河內直)] 등이 있다.
[활동 사항]
이쿠하노오미는 일본간토 지방의 이바라키 현가와치 정[河内町] 출신이다. 왜의 사신으로 가야 지역으로부터 선진 문물을 수용하기 위해 아라가야에 파견되었다. 하지만 이쿠하노오미의 경우 백제성왕(聖王)의 표현에 의하면 이나사(移那斯)·마도(麻都)의 술책으로 성왕의 소환에 응하지 않았으며, 아현이나사(阿賢移那斯)와 좌로마도(佐魯麻都)의 지휘에 따르며 신라와 내왕하였다고 한다. 이 때문에 성왕이 이쿠하노오미의 왜 송환을 요구하였다는 것으로 미루어 이쿠하노오미는 아라가야의 독자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친신라적인 성향을 지녔던 왜의 사신이라고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