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200453 |
---|---|
한자 | 長池里·小浦里 古墳群 |
영어공식명칭 | Ancient Tombs in Jangji-ri·Sopo-ri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고분 |
지역 |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장지리 361-2|장지리 204-1|장지리 346|장지리 88|소포리 |
시대 | 고대/삼국 시대/가야 |
집필자 | 윤호필 |
[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장지리·소포리에 있는 가야 시대 고분군.
[위치]
장지리 고분군(長池里古墳群)·소포리 고분군(小浦里古墳群)은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소포리 머정골을 통하여 고개를 넘어 장지리 남산 마을로 이어지는 산등성이에 분포한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1995년에 창원 대학교 박물관에서 실시한 아라가야 문화권 유적 정밀 지표 조사에서 장지리 남산 고분군과 소포리 갓먼당 고분군, 소포리 머정골 고분군의 분포 범위가 확인되었다. 이후 2006년에 창원 대학교 박물관에서 군부대 이전 사업과 관련하여 재실시한 문화 유적 지표 조사에서 장지리 남산 고분군 동쪽으로 다수의 유물이 분포하는 것이 확인되었고, 소포리 머정골 고분군 북쪽으로도 고분군이 확장됨에 따라 하나의 고분군으로 칭해졌다. 발굴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형태]
고분군은 함안군 군북면 장지리의 넓은 충적 대지 동쪽에 위치한 구릉의 서쪽 말단부 끝자락에 분포한다. 이들 구릉 사이 곡부 평지에는 마을들이 들어서 있으며, 구릉 대부분은 밭 경작과 과수원 경작으로 지형이 많이 훼손된 상태이다. 특히 마을 주민의 전언에 의하면 과수원 개간 시에 대량의 유물들이 출토되었다고 하며, 일부는 돌덧널[석곽(石槨)]도 파괴하였다고 한다. 또한 대부분의 고분들이 도굴되어 훼손이 심한 상태로 구릉 전역에서 유물들이 채집된다. 도굴된 고분을 통해 살펴보면, 돌덧널무덤[석곽묘(石槨墓)]의 구조와 함께 석재 부재도 확인된다. 구릉의 단애 면에서는 일부 덧널무덤[목곽묘(木槨墓)]의 흔적이 확인되기도 한다. 따라서 덧널무덤과 돌덧널무덤이 주가 되는 고분군으로 생각되며, 분포 양상으로 볼 때 대규모로 조성된 고분군이다.
[출토 유물]
함안군 군북면 소포리·장지리 전역과 구릉 하단부의 논에서 유물이 출토되었는데, 삿무늬 짧은 목 항아리[승석문 단경호(繩蓆文短頸壺)]와 굽다리 접시[고배(高杯)], 그릇 받침[기대(器臺)], 항아리편, 적갈색 연질 토기편이 다량 채집되었다.
[현황]
1990년대부터 도굴이 심하게 이루어졌으며 과수원 개간 등으로 인해 돌덧널의 파괴가 심하다. 경작지에서는 돌덧널의 부재로 보이는 할석들이 확인되며, 경작지 또는 민가의 단애 면에는 덧널무덤이 노출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장지리·소포리 고분군이 위치한 곳은 넓은 충적지와 하천 등이 인접한 곳으로 마을 형성 및 경작 활동에도 매우 유리한 지역이다. 이는 대규모 고분군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덧널무덤과 돌덧널무덤 등이 밀집 분포하는 것은 오랜 기간 동안 이곳이 중심 묘역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였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