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10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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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孝子里 |
영어공식명칭 | Hyoja-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도고면 효자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경남 |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도고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효자리(孝子里)는 도고면의 서쪽 외곽으로 아산시와 예산군의 경계에 있으며, 주민들의 주업은 농업으로 벼농사가 가장 많다. 밭작물로는 대파, 열무, 쪽파를 생산하는데, 효자리의 특산물인 대파는 품질이 뛰어나다.
[명칭 유래]
‘효자리’라는 명칭은 효자동(孝子洞)에서 유래되었는데, ‘효자동’은 효자가 많이 난 곳으로 효자 최익대 전설, 효자 박창신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형성 및 변천]
효자리는 본래 신창군 남상면에 속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효자동, 금사리[대소정리] 일부를 병합하여 효자리라 하고 아산군 도고면에 편입되었다. 1995년 1월 1일 행정구역 조정으로 아산군과 온양시를 통합하여 아산시로 개편되면서 아산시 도고면 효자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효자리는 전체적으로 도고산 정상에서 북서쪽으로 뻗은 산줄기가 마을을 감싸고 있으며, 크게 두 개의 골짜기를 따라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집중호우 시 산사태와 홍수 피해가 잦아 1986년 8월의 홍수에는 집안으로 흙이 쌓이거나 몇몇 집들이 급류에 쓸려 내려가기도 하였다. 도고산 골짜기에서 서남쪽으로 실개천이 흐르는데 수량이 일정치 않아 농업용수는 도고저수지로부터 관개수로를 이용해 공급받거나 소규모 소류지에 의존하고 있다.
[현황]
효자리의 면적은 3.11㎢이며 2019년 1월 기준 인구는 72가구에 총 133명으로 남자가 73명, 여자가 60명이다. 효자리는 법정리이자 단일 행정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자연마을로는 연봉정, 금새골, 만양골, 서반챙이가 있다. 금새골은 금을 캐기 위해 금광을 팠으나 금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금이 샜다’고 하여 ‘금새골’이라 불리게 된 것이며, 만양골[마냥골]은 만 냥을 가진 부자가 산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연봉정은 옛길 충청수영로가 지났던 마을이다. 도고면 향산리의 용호원에서 예산 신례원에 이르는 중간 지점으로 예산 사또가 새로 부임할 때 이곳에서 친영맞이를 했다고 한다. 과거에는 길목에 위치한 마을었지만 일제강점기 신작로가 효자리 북쪽 금산리를 지나가면서 주요 도로에서 비껴난 산골짜기 마을이 되었다.
효자리는 북쪽으로 금산리·봉농리, 동쪽으로 시전리와 접하고 서쪽과 남쪽으로는 예산읍 간양리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동쪽은 도고산으로 막혀 있어 예산으로 향하는 도로를 이용해 출입해야 하는 산골마을이다. 마을주민들의 주업은 농업으로 벼농사가 많고 밭작물로는 대파, 쪽파를 생산하고 있으며, 예산과 가까운 연봉정마을 앞에서는 방울토마토 시설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다. 효자리의 특산물인 대파는 20년 전부터 재배를 시작했으며 품질이 뛰어나다. 효자리 마을회관과 가까운 만향골 일대에서는 축산 농가가 있다. 한편 효자리에는 어린 자식이 잉어를 구해 노모의 병을 낫게 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또한 아버지의 산소를 호랑이가 태워다 주었다는 박창신의 효행에 대한 일화가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