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9028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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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Dolmudegi Jeonseol |
영어의미역 | A Legend of Mountain Mound |
이칭/별칭 | 「할미당 전설」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갈담리 |
집필자 | 박종수 |
성격 | 전설|신앙유래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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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 마을 주민|마고할미 |
관련지명 | 석담마을|할미성 |
모티프 유형 | 석성산의 성 쌓기|할미당이 생긴 유래 |
[정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갈담리에서 석담마을과 할미당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채록/수집상황]
1985년에 출간한 『내 고장 옛 이야기』에 간략한 채록 상황과 내용이 실려 있다. 1990년에 출간한 『용인군지』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실려 있는데, 1998년에 출간한 『용인 북부지역의 구비전승』에는 석담마을이나 할미당의 유래가 아닌 할미성 쌓기와 관련한 이야기 세 편이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에 석성산 북쪽에 할미성을 쌓을 때의 일이다. 이 할미성을 쌓기 위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마을의 모든 사람이 부역하였다. 특히 아낙네들은 행주치마로 돌을 싸서 매일같이 날랐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사람이 나와서, “할미성을 다 쌓았으니 돌을 안 날라도 된다.”고 하였다. 그러자 돌을 나르던 여인들이 그 자리에 돌을 내던지고 집으로 돌아갔는데, 그때부터 그곳을 돌무데기가 담처럼 쌓인 곳이라고 하여 석담마을로 부르게 되었다.
일설에는, 석담마을의 돌무데기는 할미성을 쌓던 마고할미가 밤새 돌을 나르다가 이곳에서 잠시 쉬다 흘린 것이라고 하는데, 어쨌든 마을 사람들은 돌무데기가 있는 곳에 할미당을 세우고 마고할미를 위하여 매년 정월 보름에 제사를 지냈다. 만약 할미당에 제사를 지내지 않으면 재앙이 오기 때문에 지금도 거르지 않는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돌무데기 전설」의 기본 모티프는 ‘석성산의 성 쌓기’이다. 할미성을 쌓는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남겨진 돌무더기가 증거물의 중심이 되어 있다. 그런데 일설이라 하면서 돌무더기가 할미성을 쌓던 마고할미가 잠시 이곳에서 쉬다가 흘린 것이라고도 하고 있다. 이처럼 성을 쌓기 위해 운반하다 남겨진 돌무더기로 인하여 이곳의 지명은 석담마을이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할미당과 연관지어 신앙유래담으로 발전시킨 것은 특이하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