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9026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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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Ssukguri Danja |
영어의미역 | Rice Balls with Parboiled Mugwort |
이칭/별칭 | 쑥구리,쑥굴리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경기도 용인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현미 |
[정의]
경기도 용인 지역에서 찹쌀가루에 쑥을 넣고 소를 넣어 동그랗게 빚어 고물을 묻혀 만든 경단.
[연원 및 변천]
쑥구리단자는 쑥굴리단자 또는 쑥굴리라고도 불리는 단자로, 특히 봄철에 많이 나는 쑥을 이용한 떡이다. 『조선요리제법』에서는 “찹쌀가루에 파랗게 데친 쑥을 곱게 다져 섞어 익반죽하여 넓적하게 덩어리로 만들어 삶아 건져 덩어리가 풀리도록 저어 보통 경단만큼씩 떼어 삶은 밤, 설탕, 계피가루를 섞어 만든 소를 넣고 빚은 뒤 꿀이나 조청을 바르고 고물을 묻히는 떡이며 고물로는 밤고물이 쓰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만드는 법]
쑥은 이른 봄 잎이 여리고 부드러우며 빛깔이 연하고 키가 작은 것을 채취하여 소금물에 삶아 찬물에 헹구고 꼭 짜서 곱게 다진다. 찹쌀은 다섯 시간 불려 가루로 빻아 둔다. 밤을 삶아 껍질을 벗겨 체에 내려 가루로 만들어 반은 꿀, 계피, 소금을 넣고 반은 계피와 소금을 넣어 고물을 만든다.
찹쌀가루에 곱게 다진 쑥을 넣고 끓는 물을 넣어 익반죽하여 반대기를 지어 뜨거운 물에 삶아 떠오르면 건져 절구나 넓은 그릇에 넣고 방망이로 치댄다. 치댄 반죽을 밤톨만큼 떼어 팥, 밤, 녹두 등의 소를 넣고 동글게 빚어 밤 고물을 묻혀 낸다. 거피팥을 삶아 으깨어 번철에 볶아 물기를 없애고 보관했다가 밤 고물처럼 사용할 수 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쑥구리단자는 봄철의 대표적 나물인 쑥을 이용한 전통음식으로 떡 안에 속이 들어있어 맛있고 밤, 팥, 녹두 등 쓰는 고물에 따라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