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9022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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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三一號展 |
영어음역 | Samil Hojeon |
영어의미역 | March First Exhibition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행사/행사 |
지역 | 경기도 용인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준권 |
[정의]
경기도 용인시에서 활동하는 미술가들이 3·1절을 기념하기 위하여 개최하였던 전시회.
[개설]
3·1호전은 일상적인 전시 공간에서 전시회를 열어 미술 작품과 대중과의 거리를 좁히고, 일반인들도 저렴한 가격으로 작품을 구입해 소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최하였던 전시회이다. 사람들이 오기를 기다리는 전시 방식에서 벗어나, 작가들이 직접 사람들이 많은 곳을 찾아가는 전시회였다고 할 수 있다.
[연원 및 개최경위]
경기도 용인 지역에서 작업하던 전업 미술가 10여 명이 모여서 3·1호회를 만든 후 3·1호전을 열었다. 3·1호전이라는 명칭은 3·1절을 기념하고, 1호에서 3호 크기의 작은 그림과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라는 뜻에서 붙여졌다. 3·1호전에 참여했던 미술가들은 지역민들이 새로운 미술 문화를 체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하였다.
3·1호전이 처음 시작된 1999년만 하더라도 경기도 용인 지역의 미술 활동은 그리 활발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3·1호회는 미술 작품을 통하여 지역민들에게 다가가는 작업의 하나로 3·1호전을 시작하였다. 2003년 제6회 전시회까지 적게는 10점에서 많게는 50점의 작품을 전시하였다.
[행사내용]
3월 1일에 시작하여 보름이나 한 달 동안 계속되었으며, 호응이 좋은 경우 기간이 더 연장되기도 하였다. 제1회 3·1호전은 ‘작은 그림 전시회’라는 주제로 1999년 3월 1일부터 3월 15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296-39번지[금령로78번길 6-4]에 있는 카페 ‘인형’에서 열렸다. 이상학, 진철문, 강희문, 변해익, 이경성, 이미경, 이경은, 엄정애 등의 작가들이 참여하였으며, 동양화, 서양화, 판화, 조소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제2회 전시회는 2000년 3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해곡동 175번지 와우정사 앞 마라재미술관에서 열렸다. 이상학, 진철문, 이경은, 이미경, 강희문, 이경성, 변해익 등의 작가들이 참여하였으며, 평면 입체 작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전시하였다.
제3회 전시회는 2001년 3월 1일부터 3월 14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유방동 509-1번지 경양식집 플레리에서 작가 7명이 참여하였다. 이상학의 「함성」, 진철문의 「깨달음Ⅰ」, 이경은의 수채화 「여운」, 이미경의 설치 작품과 변해익의 「군상」, 강희문의 「휴식」, 이경성의 「갈담리 소나무」 등 회화에서 설치 미술에 이르기까지 20여 점을 전시하였다.
제4회 전시회는 2001년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두 달 동안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봉무리 산 257-1번지 한화리조트 갤러리에서 열렸다. 이 전시회는 이전과는 달리 엽서 크기에서 1m 크기의 조각 작품에 이르기까지 크기와 장르를 다양하게 한 것이 특징이었다. 모두 12명의 작가들이 참여하였는데, 이상학의 드로잉 작품 「지친 사람들」, 진철문의 석고작품 「물-2001」, 이종주의 「사암리에서」, 서예가 김진희의 「천무사복(天無私覆)」, 강희문의 파스텔 작품 「해질녘」, 이경성의 「아기」, 변해익의 「소녀 2001」, 고관호의 설치 작품 「사각 별」, 이경은의 「소곤소곤」, 이미경의 「쏟아지는 물」, 이범준의 「작가=외계인」, 정선희의 「생-만남」 등을 전시하였다.
제5회 전시회는 2002년 3월 1일부터 한 달 동안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봉무리 산 257-1번지 한화리조트 갤러리에서 열렸다. 이상학의 「자화상」, 진철문의 「가족」, 이종주의 「사암리에서」, 김진희의 「전각」, 이경성의 「떨기나무」, 변해익의 「인간의 삶 2002」, 고관호의 「풍경」, 이경은의 「산」, 이미경의 「물」, 정선희의 「꽃핀 자리」가 전시되었다.
제6회 전시회는 2003년 3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90-6번지 용인경찰서 옆 박해람 시인의 카페 ‘우리집을 못 찾겠군요’에서 열렸다. 모두 10명의 작가들이 작품을 선보였는데, 이상학의 「기억-화목」, 진철문의 부처 좌상을 단순화한 주물 작품, 이종주의 「사암리에서」, 정선희의 「침묵」, 고관호의 「O·T」, 이경은의 「SAN 02」, 이미경의 「물방울-2001」, 이범준의 「오늘은 내일보다 불행하다」 등의 작품을 전시하였다.
[현황]
3·1호전은 2003년 제6회 전시회 이후로 열리지 않고 있다.